2016 여름 방학 보내기
놀이방에는 두 개의 책상이 놓여있는데,그 중 하나는 작고 지저분하고 오래된 것입니다.칼로 긁거나 크레용, 물감이 번져도 닦을 필요도 없는 늘 지저분한"아트" 책상입니다. 의도해서 만들어준 건 아닌데아이가 자주 하다보니 아트 책상이 되었습니다.근처에는 온갖 가위, 풀, 색연필, 크레용, 물감 등 미술용품들이 널부러져있고,프린트용지나 색깔이 있는 종이가 쌓여있어서아무때나 오리거나 그리거나 하고 놉니다. 티비에서 본 것, 책으로 읽은 것, 그 날 놀고 온 것을앉아서 그리기도 하고 쓰기도 하고 그러고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곳입니다. 그 책상에 앉아서 또 조용히 뭔가를 오리고 칠하던 아이가 이런 걸 만들어왔길래, 이게 대체 뭐냐고 했더니 요렇게 쓰면 된다네요.바로 엄마가 쓰는 에어쿠션이랍니다.왜 뚜껑이 두 개일까 ..
2016.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