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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하나우마베이 스노클링 오아후에서 6박을 했으니까 꼬박 5일 정도를 놀았는데 스노클링을 세 번 했습니다.하나우마 베이를 두 번 갔고, (우리가 경험해본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인 라니카이 비치에 갔을 때 했습니다. 하나우마 베이는 처음 갔을 때지구상에 이렇게 쉽게 물고기 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는 사실에 흥분했습니다.만으로 들어와 있는 물고기로 가득 찬 커다란 어항입니다. 하나우마 베이는 주차장이 금방 차서 기다려야 될수도 있다길래 아침 7시경에 도착하게 갔습니다.워낙 사람이 몰리는 데다가, 주차장에서 입장인원 제한을 하기 때문에, 늦어도 7시30분 전에는 가야지 주차장에 자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입장을 하고 나면 음식을 파는 곳이 없으므로, 이곳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려면도시락과 음료를 준비해가는 것이 필.. 2017. 5. 8.
[오아후] 폴리네시안 컬쳐럴 센터 (PCC) 오아후의 북쪽해안 Laie에 위치한 폴리네시안 컬쳐럴 센터는폴리네시아의 문화를 볼 수 있는 민속촌 같은 곳입니다.와이키키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운전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폴리네시아(Polynesia)란 중부와 남부 태평양에 위치한 천 개가 넘는 섬나라로 오세아니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합니다. 이 곳에 사는 원주민을 폴리네시안(Polynesians)이라고 부릅니다.넓은 바다에 흩어져 있는 섬들을 누비고 다니던 이들은 상상하기 힘든 항해술을 가지고 있는데 특별한 장비가 아닌 별, 조류와 파도의 패턴, 섬과 산호섬 사이에 생기는 공기와 바다의 영향, , 새의 비행, 바람과 날씨를 보며 항해를 하는 기술로 유명합니다. 이런 내용과 장면은 영화 모아나(Moana)를 보면 잘 나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뉴질랜드부터 .. 2017. 5. 8.
[오아후] USS 애리조나 기념관, 진주만 하와이 오아후는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미국인들에게는 "진주만(Pearl Harbor)"으로 더 유명합니다.실제 하와이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하와이의 진주만(Pearl Harbor)는 알고 있는 겁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12월 7일,미국의 일본에 대한 경제 제재에 반발해서 일본은 6척의 배에 450대의 전투기를 싣고 와서선전포고 없이 진주만을 공격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8시, 교회갈 준비를 하며 쉬고 있던 군인들이 탄 7척의 배 중 5척을 격침하고, 200여대의 항공기를 파괴, 2000명 이상이 사망하였습니다. 이로서 중립이었던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고 태평양 전쟁이 터졌습니다.이 폭격장면은 영화 진주만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진주만을 가는 것은 다른 전함도 전시되어 있긴 하지만.. 2017. 5. 8.
[오아후] 라니카이 비치, 카일루아 비치 라니카이 비치는 "아름답다"라는 말의 정의를 다시 되새기게끔 한 곳입니다. 라니카이 비치를 보고 난 후로 저는 세상의 어느 비치에도 "아름답다"는 표현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라니카이 비치는 물에 들어가서 주변을 주욱 둘러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백사장은 자갈이 조금도 섞이지 않아서 발에 부드럽게 밟히는 모래입니다. 그렇다고 진흙처럼 심하게 고운 모래가 아니라서 물 색깔이 모래때문에 탁해지지도 않습니다.거기에 색깔도 하얀색이라서 보기에도 아주 예쁩니다.바닷물은 사진에서 처럼 예쁜 하늘색입니다. 물 온도는 차지 않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딱 적절한 온도입니다.파도는 심하지 않지만, 쉬지않고 잔잔하게 밀려옵니다.물론 주변 경치 또한 예술인데다가, 접근하기 좋은 위치가 아니다보니.. 2017. 5. 8.
[오아후]와이키키와 ABC Store 오하우가 너무 별로인 여행지가 되려면 와이키키에만 머무르면 됩니다.즉, 와이키키 해변에만 머무르면 오아후의 매력을 느낄 수 없다는 말입니다.그냥 바다 옆에 팜트리가 어우러진 도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죠. 지도의 South 에 위치한 와이키키 해변은 서핑하기에 정말 좋은데, 서핑을 하지 않고 단순한 물놀이만 한다면 다른 해변에 비해 놀기는 별로이기 때문에 와이키키에서는 아침 저녁에 짬짬히 놀고, 식당 이용, 거리 산책만 하고, 실제 East쪽의 좋은 비치로 매일 이동하며 노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저녁에 거리를 걷다가 다양한 쇼를 만날 수 있는 와이키키에 숙소를 잡는 것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일입니다. 하야트 리젠시 와이키키 호텔 바로 앞에 보이는 와이키키 비치입니다.하와이.. 2017. 5. 8.
[하와이 오아후] 오아후는 천국 하와이 오아후에 다녀왔습니다.미동부에서 하와이를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한국을 가는 거보다 더 먼 비행을 해야했습니다.보스톤에서 미서부 LA까지 6시간, 다시 하와이까지 6시간의 비행을 하므로 갈아타는 시간까지 하면 꼬박 20시간이 넘는 여행을 해야합니다.멀다는 점만 빼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천국이 있을까 싶을만큼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괜히 하와이 하와이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가 좋았냐고 묻는다면 첫째는 스노클링의 천국 하나우마 베이,두번째는 너무 아름다웠던 라니카이 비치와 카일루아 비치세번째는 밤에 북적거리는 와이키키 거리를 걸을 수 있는 것과 맛있는 음식,네번째는 영험해 보이는 멋진 산과 커다란 반얀나무 였습니다. 진심 이 모든 것이 너무 좋았던 휴양지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칸.. 2017. 5. 7.
학교 댄스 파티와 지렁이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댄스파티가 있었습니다.우리 동네에 세 개의 초등학교가 있는데 다른 학교들은 매년 아빠와 딸 혹은 엄마와 아들 댄스 행사를 해오고 있었죠. 이걸 부러워한 우리 학교의 학부모들, 정확히는 우리 옆집 아줌마가 교장에게 건의를 해서 올해 처음으로 우리도 댄스파티를 열었습니다. 이름은 Tall and Small 댄스로, 엄마든 아빠든 아무나 어른 한명과 이 학교 재학생 한명이 오면 되고 옷도 캐쥬얼로 그냥 즐기기가 테마였죠. 그래서 아빠와 아이를 신청을 했는데 옆집 아줌마가 저보고 발런티어를 해달라고 몇 번 얘길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발런티어로 가서 일을 도와주면서 구경을 해봤습니다. 올해 처음 행사라 다들 어리버리했는데 200명이나 참석을 했고, 신나는 팝음악을 틀고 어두운 조명으로.. 2017. 5. 6.
[창작 스토리]치타는 어떻게 무늬를 갖게 되었나. 치타는 어떻게 해서 무늬를 갖게 되었나. 옛날에 무늬가 없는 치타가 있었습니다. 치타는 떠들기를 좋아했는데 주로 자기가 얼마나 잘났는지를 다른 동물들에게 자랑하는 것이 일이었지요. 치타는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자기가 잘났다고 잘난 척을 해댔습니다. 화가 난 가젤이 자기의 뿔로 싸워보려고 했지만 치타는 빠르게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치타가 계속해서 잘난 척을 하자 친구들은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신경이 쓰였지요. 그래서 친구들은 치타의 잘난 척을 멈출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동물들은 musiction에게 가기로 했습니다. musiction 에게 가서 치타에 대해 얘기하기로 영양이 계획을 세웠습니다. musiction이 치타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동물들은 생.. 2017. 4. 21.
집보험 바꾸고 소파 바꾸기 제가 집을 사서 이사올때 정말 별 것 아닌 집보험(Homeowner's insurance)에 가입하느라 쌩고생을 했는데요.미국 사람들이 일처리가 늦는 편인데 느린 속도에 제 생각이 맞춰져 있지 않으니 저만 혼자 빨리 처리하려고 괜히 마음만 졸였던 겁니다. 온라인에서 받은 견적이 마음에 들어 하기로 했는데 며칠 기다려서 다시 온 견적이 갑자기 두 배가 되기도 하고 별 일을 다 겪어서 론매니저에게 아직 집보험에 가입을 못했다고 했더니 널린 게 전국의 보험사인데...라고 저를 황당해하더라구요. 그때 론매니저의 반응이 이제는 이해가 자알 됩니다만, 그때는 너무 서류처리할 게 많았으니 작은 거라도 생각대로 빨리 안되면 어찌나 힘들던지, 암튼 집보험 얘기 하려다 집 살때 고생한 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울컥합니다. .. 2017. 4. 20.
0416, 향수,Yellow,세월호,이스터 올해 0416은 이스터였습니다.사람들이 해피 이스터라고 인사를 합니다.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경건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기를. (사진출처-네이버 이미지 검색) 그리고 세월호, 잊지 않았습니다. 향수 - 정지용 시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소리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그 곳이 참하꿈엔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예쁠것도.. 2017. 4. 17.
세월호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 2017. 4. 6.
창문 가리기 프로젝트, 커튼 현.관.문 미국 서버브의 집들이 대개 그렇듯 평상시에 현관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차를 세워둔 차고쪽 문을 늘 쓰기 때문에 현관을 열 일이 생기는 경우는 손님이 온 경우이죠. 워낙 사람이 없는 곳에 살다보니 갑작스레 초인종이 눌리고 약속하지 않은 손님이 오는 경우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됩니다. 게다가 현관문 양쪽으로 있는 작은 창문으로 집 안이 들여다보여서 없는 척 할수도 없고 말입니다. 이제서야 현관문 양쪽의 작은 창, Sidelight 창문을 가리는 커튼을 알아보았습니다. 가로 길이야 주름 잡아 쓰면 되는데 다른집보다 우리 집 창이 짧은 편이어서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 세로 길이가 안맞더라구요. 대충 잘라서 써야겠다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 커튼 봉이 저렇게 작은 걸 어디서 구한답니까. 고민하던 차에 .. 2017.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