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165

[뉴잉글랜드 워터파크] 그레이트 울프 로지 (Great Wolf Lodge) 뉴잉글랜드에 새로 개장한 대형 체인 워터 파크,그레이트 울프 로지(Greate Wolf Lodge) 에 다녀왔다.워터파트 마을로 유명한 위스콘신 델스에 있는 체인점이 메사추세츠주에 생긴 것이다. 3년 전에 뉴햄프셔주로 이사오기 직전에 다녀온 위스콘신 델스의 칼라하리 리조트 후기 글..http://livingnh.tistory.com/entry/위스콘신-델스-칼라하리-리조트Kalahari-Resort 매사추세츠에 있는 코코키 워터파크http://livingnh.tistory.com/entry/코코키-워터파크-CoCo-Key-Water-Park 보스턴 근처에 사는데 워터파크를 찾는데,그런데 아이가(세 살 이하 정도) 어리다면 코코키 워터파크도 충분하고우리 아이처럼 다섯살 반인데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그레이트 .. 2014. 12. 23.
워싱턴, D.C.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관(Korean War Veterans Memorial) 워싱턴 디씨의 링컨 기념관 옆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용사 기념관은 그 동안 내가 보아왔던 것과는 달랐다.기껏해야 기념탑 하나 있겠지 생각했고 우리는 한국인이니 보고 가자며 들렀는데생각지도 못하게 내 감성을 울린다. 그저 느낌 없는 현충탑 같은 건 없었고한국의 험준한 산세를 의미하는 낮게 깔린 작은 나무 수풀 사이로 능선을 따라 걸어가는 19명의 군인의 조각이 가운데에 있다. 19명의 군인들이 옆쪽 돌벽에 ​반사되면 38명이 되어 38선을 의미한다.각종 무장에 비가 오는 날이었는지 우비도 입고 조심스레 걸어가는 이들은 목숨을 걸고 걷고 있었겠지. 어딘가에서 총알 한 방 날아오면 그걸로 세상과 이별을 고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순간일 것이다.​옆쪽 돌벽에는 돌에 하나하나 점을 찍어 만든 사람들의 얼.. 2014. 9. 2.
탱글우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Tanglewood, BSO) 클래식이나 오페라는 끝까지 다 보기엔 지루하다고 느끼는 편이다.같은 입장료면 뮤지컬이 훨씬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이런 사람이 미국에서 손꼽히는 오케스트라 악단의 연주에 다녀왔다. 해마다 여름이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보스턴에서 두 어시간 서쪽으로 떨어진 Lenox​라는 시골 마을에 위치한 Tanglewood 공연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곳에서는 6월말에서 8월말까지 매일 오페라 및 각종 콘서트 공연이 열리며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새로운 곳에 갈때는 '걱정'과 '설레임'이 공존한다.세 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가서 '고작' 오케스트라 공연 하나 보고 돌아오려니정말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였지만아주 살짝 호기심이 가서 떠나기 전 설레임이 있었고결과는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였다. < Lee 의 .. 2014. 8. 21.
고래 보기 Whale Watching 고래를 직접 본 적이 있던가?영화에서 보면 별이 쏟아질 듯 빛나는 밤,고요한 바다에서 거대한 고래가 눈 앞에서 헤엄치는 장면을 보며 저렇게 커다랗고 멋진, 게다가 순한 생명체가 있을까, 직접 내 눈으로 본다면 얼마나 놀라울까 상상해보았다. 아, 이런 멋진 경험을 위해서는 "배멀미"를 극복해야 한다.멀미라는 그 내키지 않는 장애물로 인해내내 어린 자식을 둔 엄마로서 심각한 걱정을 극복한 게 한 건한국에서 먼걸음하신 시부모님께 좋은 경험을 드리고 싶어서였을 것이다...라고 잘난 척...매사추세츠주의 Glouster라는 마을에서 출발한 배는 육지에서 한시간을 바다로 달려나가 고래들이 놀고 있는 곳을 찾았다. 우리배를 포함 다섯대의 배들이 고래의 놀이터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고래를 따라다니며 구경을 하고 있다. .. 2014. 7. 23.
데이비스 팜랜드 Davis Farmland 7대째 가업을 이어 운영되고 있는 데이비스 팜랜드, https://www.davisfarmland.com 순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같이 놀 수 있고, 헤이 라이드(지푸라기 위에 앉아 타는 경운기)도 타고, 각종 놀이 시설을 잘 갖추어 놓은 곳입니다.먹이를 주며 양이나 염소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것을 이 팜의 주된 놀이로 기대하겠지만아이들 놀이 시설이 어찌나 꼼꼼하고 재미있게 되어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7대째 이어져 오는 팜의 위엄?이번에 두 번째 방문했는데 갈때마다 아이는 환장하고, 그 덕에 부모는 뿌듯하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위 : 2012년 6월 데이비스 팜랜드 http://blog.naver.com/lookatms/130140604000아래: 2014년 6월 데이비스 팜랜드 아이가 세.. 2014. 7. 11.
뉴욕 맛집 - 아티초크 핏자, 레이디엠 케익, Eataly 언제 가도 사람 많고 볼 것 많은 센트럴 파크 따님, 이렇게 한번 놀아주시면 팁 넣어야 합니다...공짜 없는 미국. http://artichokepizza.com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아티쵸크 핏자, 진짜 맛있었다~~~한국으로 가시는 엄마 배웅하고 이별의 아픔에 배가 좀 아팠는데도 이건 맛있었다는 사실.아티쵸크는 채소 중 하나로 외양은 선인장처럼 동그랗게 생겼고 보통 절여서 샐러드로 먹는 지중해 음식이다.적당한 간의 치즈 위로 흐르는 아티쵸크에서 나온 물과 향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당분간 뉴욕 다시 갈일이 없으니 치즈 피자에 아티쵸크 얹어서 한번 구워볼까 생각도 해봤다.식당 안에서 먹으려면 조각으로 주문이 안되고 별도 주문 메뉴가 따로 있어서 이렇게 길에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다만 .. 2014. 5. 27.
뉴욕, 더 클로이스터스 (The Cloisters)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프로포즈하는 장소로 유명한 낭만적인 수도원이 있으니 꼭 가보라는 추천을 받았으나 맨하튼에서 꽤 북쪽에 위치해서 가기 힘든 곳이다. 어퍼 맨하튼의 Fort Tryon Park에 위치하고 있는 더 클로이스터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지점으로 같은 티켓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상시 도네이션 티켓 입장도 가능하다는 고급정보도 흘림...) 놀랍게도 이 건물은 1934년부터 5년간 유럽의 수도원 다섯 개를 벽돌에 일일이 번호를 매겨 배로 실어 날라 중세 스타일의 수도원으로 다시 조립하였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한 사람은 미국의 부자 록펠러가의 아들 록펠러 주니어, Fort Tryon Park와 함께 뉴욕시에 기증한 것으로 부잣집 아들이 도시 사람들을 위해 이런 멋진 자선 사업을 벌였다. (내.. 2014. 5. 26.
미서부 여행 7박 8일 패키지 여행만 다니시는 엄마와 이모 두 분을 모시고 일주일간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우리 가족끼리면 피자나 햄버거만 먹어도 되고 계획 세우지 않고 다녀도 되겠지만 어른들을 데리고 우왕좌왕 할 수는 없는 일, 모든 일정은 정확해야 했고, 매일 최소 한 끼는 한식을 먹어야 했으니 준비를 많이 하였다. 애초에 이런 여행은 '성가심'이 앞서서 할 엄두도 내지 않았었다.내가 생각을 바꾼 건 친한 언니의 얘기 때문이었는데부모님이 오셔서 미서부 패키지 여행을 보내드렸는데 함께 갈 수 있어서 미서부의 그 멋진 곳을 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인생에 얼마나 의미 있는 순간이었을까 아쉽다는 것이다.그 순간 머리를 뿅 맞은 것처럼 생각이 바꼈다.여행 준비와 어른들을 챙겨야 하는 '성가심'은 아주 사소한 것.. 2014. 5. 19.
앤텔로프 캐니언 (Antelope Canyon) 과 Horseshoe Bend 앤텔로프 캐니언은 그랜드 캐니언의 동쪽에 위치한 Page 라는 마을에 있는 협소한 협곡입니다. 앤텔로프 (Antelope)란 사슴 처럼 생긴 동물의 일종인 "영양"이라는 의미입니다. 재밌는것은 북미에서 antelope 이라고 부르는 동물은 사실은 영양이 아니라, 정확히는 pronghorn 이라고 하네요. (출처 : wikipedia.org ) Pronghorn : 북미에서는 얘를 antelope 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이름이야 어쨌건, 앤텔로프 캐니언은 윈도우 7에 기본으로 포함되어있는 바탕화면으로도 매우 유명한 협곡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으로 콜로라도 강의 물줄기가 흘러서, 이렇게 근사한 협곡을 깎아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앤텔로프 캐니언으로 물이 흐른다고 합니다. 몇 년.. 2014. 5. 14.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The Metropolitan Museum) 짧은 여행 일정에 뉴욕의 많은 볼거리 먹을거리를 두고 뮤지엄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아까울 수도...(무식한 쏘리~!?)딱히 예술에 그다지 지식이 없이 관광만이 목적이며 시간이 없어 딱 한 곳만 가고싶다면저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아닌 모마(The MOMA) 나 자연사 박물관(The Natural History Museum)을 추천합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도 자연사박물관만큼 좋고 훌륭한 작품들이 너무나 많이 아무렇지도 않게 걸려있었지만사실 유럽에서 본 뮤지엄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나 할까요.하지만 (지난번에 갔던) 자연사 박물관은 정말 유일무이 독특하고 좋았었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예요.모마는 뉴욕스러운 현대적인 느낌이어서 그림에 관심이 있고 짧은 시간 뮤지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2013. 12. 31.
뉴욕에서의 크리스마스 2013 - 3 1일 - 호텔 첵인 -> 핫쵸코 마리벨레 -> 블루리본 스시 2일 - 에싸 베이글 -> (레이디 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 ippudo 라멘 -> 브라이언트 파크 (스케이트) -> 토이즈알어스 대관람차 -> (Amy's 브레드) 까페베네3일 - 호텔 첵아웃-> 록펠러 센터 Top of the rock 전망대 -> 한인타운 뚜레주르 케익 구매 (35가 초당골) -> 저지시티 -> 뉴저지 일본상점 미쭈와 Mitsuwa -> Fort Lee 토속촌 http://www.ess-a-bagel.com 831 3rd Avenue New York, NY 10022 Phone: 212-980-1010 359 1st Avenue New York, NY 10010 Phone: 212-260-2252 에싸 베이글도 꽤 유.. 2013. 12. 31.
뉴욕에서의 크리스마스 2013 - 2 주소 484 Broome St, NY, NYhttps://www.mariebelle.com 블루리본 스시 근처에 있어서 가는 길에 들렀던 핫쵸컬릿 집입니다.더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디저트를 먼저 먹고 저녁을 먹었습니다.이 곳은 쵸컬릿을 좋아하지 않는 저를 핫쵸코 예찬가로 만들었습니다.한국에 있는 소중한 친구들 다 데려다가 여기서 핫쵸코 마시면서정말 멋지고 맛있는 곳이라고 호들갑 떨고 싶게 만드는황홀지경의 천국의 맛, 핫쵸코입니다.미쵸미쵸~ 강추해요! 안쪽에 들어가서 핫쵸컬릿을 주문했더니황실에서 쓸법한 금테두리를 두른 조그만 에스프레소 잔에 나오는데정말 맛있었습니다.평소에 먹었던 핫쵸코는 핫쵸코가 아니었던 겨... 주소 119 Sullivan St, NY,NYhttp://www.blueribbonrest.. 201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