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6 뉴욕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 부모님의 2주 여행 후 직항으로 인천에 들어가기 위해 JFK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날 맨하튼에 하루 묵게 되었습니다. 미국, 뉴욕,이런 것들에 전혀 관심이 없으신70대 시골 할아버지인 아빠에게보여드릴 뉴욕 맨하탄의 구경꺼리는 뭘지,고민을 해봤습니다. 뮤지컬, 뮤지엄,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올라가서 맨하튼 전망 보기,타임 스퀘어에서 한국 대기업 광고판 보는 것등이 있지만...결국, 뉴욕 맨하튼 하면 나오는 그림인자유의 여신상을 선택하고 크루즈를 타기로 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는줄을 좀 더 서면 당일에도 티켓을 구매해서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저는 국립공원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티켓을 미리 구매했습니다. https://www.nps.gov/stli/planyourvisit/index.htm에서 .. 2018. 9. 20. 한국에서 부모님 미국에 오실때 ESTA비자, 여행자 보험 한국에서 부모님이 미국을 방문하실 때, 우선 미국 입국을 위한 ESTA비자 신청을 해야죠. 여권 유효기간 확인을 위해 카톡으로 사진 찍어서 받고,ESTA를 신청하고 나면 몇 분 내로 승인 상태로 바뀌더라구요. 이걸 부모님께 보내서 출력해서 입국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과 함께 입국심사관에게 보여주라고 합니다. $14 의 비용이 듭니다. 부모님의 경우 퇴직한 경우 고용 정보가 없으면 굳이 이전 고용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https://esta.cbp.dhs.gov/esta/application.html?execution=e1s1 예전에 엄마가 방문하실때는 한진 관광의 미동부 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는데, 이렇게 해도 가이드 인솔하지 않더라구요. 비행기 티켓과 일정표는 다 나오지만 입국은 알아.. 2018. 9. 19. [7] 옐로우스톤 - 맘모스 핫스프링/캐년 맘모스 핫스프링 지역은연탄재 같은 사진으로 유명하죠.신기하게도 이곳은 가을보다 여름이 더 예뻤습니다.물이 더 많이 흐르고 있어서 더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Boiling River입니다.가을에 갔을땐 사람도 별로 없어서 발만 담가도 재밌었는데,이번엔 입구부터 주차가 너무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보일링 리버 주차장은 작은 편이라 여름 성수기 동안에는 늘 주차자리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주차 후 강을 거슬러 10분 이상 걸어가야 합니다. 그 지점에 도착하자 앗차 싶었죠.사람들이 다들 차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했던 게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여름이라 이곳에서 야외 온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한쪽에서 뜨거운 물이 흘러나오기때문에 원래 흐르는 찬물과 섞여서 사람들이.. 2018. 9. 19. [6] 두 번째 찾은 옐로우스톤-올드 페이스풀 근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제가 다녀본 여행지 중에 가장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그래서 여행을 안좋아하는 아빠가 큰 맘 먹고 오시는 기회에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시차로 피곤했던 엄마와 달리 아빠는 연일 감탄사를 자아내며 즐거워하셨지만 2년 전 가을 방문했던 옐로우스톤과 달리 동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일정이 촉박하게 느껴졌기에 저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노란 들판에 수백마리의 바이슨이 풀을 뜯으며 뒹굴던 그 곳에,한마리도 보이지 않아 2박 3일 있는 내내 다섯 마리 정도의 바이슨에 열광해야 했으니까요. 공원 레인저에게 물어보니 물을 찾아 나오는 시즌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여름이라 더워서 들판에 동물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2년 전 찾았던 옐로우스톤에 대한 내용입니다. 20.. 2018. 9. 19. [5] 라바 핫스프링스/잭슨/그랜드 테톤 국립공원 라스베가스에서 자이언 국립공원에 들렀다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까지 가는 중간에 라바 핫스프링스 마을에서 1박을 했습니다. 흔히 숙박하는 동네는 아니기 때문에 숙소는 비싸지 않았으나, 숙소 자체가 허름한 편이었니다. Home Hotel Lava Hot Springs 에 묵었는데 라바핫스프링 바로 옆이어서 저녁에 도착해서 온천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라바 핫스프링은 여행 도중 뜨거운 물로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밤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한참을 있다가 왔는데 사우나를 좋아하는 엄마는 땀을 내면서 좋아하시고, 아빠는 그냥 물에서 놀듯 하더니 너무 더워서 어지럽다십니다. 저도 사우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만 더우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고 했습니다. 라바 핫스프링 안에는.. 2018. 9. 19. [4] 자이언 국립공원 자이언 캐년은 이번에 처음 가보았습니다.이전 서부 여행에서 그랜드캐년과 브라이스캐년을 보고 자이언 캐년을 건너뛰었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히! 가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웠기도 했지만 공원 운영 규모가 그랜드캐년처럼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랜드 캐년,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 세 곳에 대한 느낌은,그랜드 캐년은 너무 커서 사진을 보는 것과 차이를 못느꼈고,브라이스 캐년은 해질녘 도착해서 그야말로 이곳은 진정 '신들의 정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걷지는 않았기 때문에 눈으로 본 비교 불가 아름다움만 기억에 남고요.(사실 세 캐년 중에 여기가 가장 아름다웠습니다.)이번에 방문한 자이언 캐년은 나중에 꼭 다시 와서 액티비티를 즐기며 공원 구석구석을 몸으로 느껴보고 싶었습.. 2018. 9. 19. [3] 라스베가스 프리몬트 전구쇼 제가 단체관광 중에는 레드캡투어를 선호해서 양가 부모님을 다 레드캡투어로 유럽여행을 다녀오시게 했는데, 이 사이트에 미서부 여행 일정을 보니 이런 것들이 있네요. 버스 투어 빼고 세 가지를 했으니 유명한 건 다 보았네요. 이 중에 다운타운 전구쇼 관람은 FSE 라고 합니다. Fremont Street Experience라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 있는 몰입니다. 매 시마다 비바 비전 라이트쇼 (Viva Vision Light Show)라는 전구쇼를 하는데 이것을 보기 위해서 이 거리를 찾았습니다. 주차를 하고 한 블럭 정도를 걸어서 이 거리에 들어섰는데,카지노와 기념품점이 늘어선 거리의 위에 27미터 높이 460미터 길이의 지붕이 씌여져 있고 지붕은 전구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프리몬트 거리의 사람들은 아주.. 2018. 9. 19. [2] 라스베거스 쇼 - 르 레브 더 드림(Le Reve-The Dream) 라스베가스에 수많은 쇼 정보를 보니일단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유명하더라구요.태양의 서커스 중에 규모가 좀 큰 것은 Ka, O 두 가지가 유명하고, 이와 비슷한 Le Reve, 이렇게 세 가지가 유명합니다. 카쇼와 오쇼는 굉장히 다른데카쇼는 가면쓰고 나와서 권선징악 스토리를 진행하며 서커스를 보여주는 쇼이고오쇼는 물 위에서 예술적(?)인 몸짓으로 나른하게 진행되는 서커스 쇼라고 합니다. 르레브 쇼는 사실 태양의 서커스는 아니구요, 태양의 서커스의 오쇼와 비슷한 쇼입니다. 이 중에서 르 레브 쇼를 선택한 이유는 1. 이야기 진행하는 카쇼보다는 예술적인 몸짓을 보고 싶다. 2. 르레브 무대는 원형이라 아무 좌석이나 잘 보인다. (O쇼가 아닌 르레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3. 묵는.. 2018. 9. 19. [1] 라스베거스 여행하기- 더 팔라조/바카날 뷔폐 미서부 네바다주에 위치한 라스베거스 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라스베거스에서 즐길 거리는 호텔과 카지노, 쇼, 뷔폐, 젊은 사람들은 클럽인 것 같습니다. 라스베거스 여행이라고 하면 흔히 라스베거스 스트립을 일컫습니다. 라스베거스의 남쪽에서 시작되어 파라다이스와 윈체스터 지역으로 이어지는 라스베거스 대로의 6.8키로 정도, 대형 리조트 호텔 카지노가 몰려있는 거리입니다. 여행 전에 더 스트립의 호텔 위치를 좀 외우고 가면 다니기가 편합니다.스트립에서 중간은 코스모폴리탄 호텔과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한국에서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하시기 전 날 미동부에서 날아갔습니다. 대한항공이 직항으로 들어오는 곳이어서 라스베가스를 선택했고 여기서부터 자이언캐년을 거쳐.. 2018. 9. 19. [0] 라스베가스에서 옐로우스톤까지. 아빠는 여행을 싫어하고 엄마는 집에만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빠가 큰 결심을 하고 미국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이 곳을 또 올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그동안 제가 다녀 본 곳 중에 가장 좋았던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가장 가까운 곳인 라스베가스로 들어오시라고 하고 옐로우스톤까지 가기로 하고 일정을 짰습니다. 라스베가스(1박) - 자이언 국립 공원(1박) - 라바 핫스프링스(1박) -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2박) - 솔트레이크 시티 (1박) 이 일정은, 시차 안맞는 나이드신 두 분 데리고 하기엔 이동 거리가 많아서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라스베가스에서 잭슨홀까지 비행기 이동을 했으면 더 편하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 2018. 9. 19. 한스콤 군부대 구경 Hanscom Air Force Base 에 구경다녀왔습니다. 한스콤 군부대는 매사추세츠 베드포드, 링컨, 콩코드에 걸쳐있는 미국 군부대 타운입니다. 부대 안의 그로서리를 커미세리(Commissary)라고 하는데 일반 마트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친구네 차에 타고 함께 갔습니다. 군부대가 커봤자 얼마나 클까 생각하고 갔는데 부대 안은 하나의 마을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학교, 극장, 볼링장, 식당, 그로서리, 잡화류 마켓, 주요소가 다 있습니다. 면적이 크다 보니 여러개의 타운에 걸쳐서 있기도 하구요. 친구 남편이 베테랑이기 때문에 군인 가족 신분증을 보여주고 입장이 가능하고 당연히 저는 따로 차를 가지고 갈 수가 없습니다. 이곳을 갔던 가장 큰 이유는 군용식량(C-Ration)을 사고 싶어서였는데, 생각보다.. 2018. 8. 13. 산수 가르쳐주다가 눈물 흘린 이야기 얼마 전에 아이와 소수점과 밀리미터를 적는 문제를 보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볼수가 없는 겁니다. 집중해서 봐도 0.1 인지 0.2인지 간격을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네, 바로 늙어서 안보이는 "노안"이 온겁니다. 이전에 제가 노안이 온 것을 인정해야한다는 걸 처음 깨달았던 순간,잠시 숨을 고르고 하던 것을 멈추어야했습니다.늙는구나, 나도, 정말로,...내 나이가 몇이더라? 되묻고(한국나이와 미국나이의 차이 때문에 기억 못한지 몇년 됨)만 나이를 계산해서 그 숫자를 보았고 그 숫자가 꽤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글씨를 보는데 돋보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살짝 눈물이 났습니다. 주름살은 멋지다고, 늙는 게 어때서, 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지만신체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실감하는 일은 생각.. 2018. 8. 13. 이전 1 ··· 4 5 6 7 8 9 10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