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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여행

[5] 라바 핫스프링스/잭슨/그랜드 테톤 국립공원

by 마미베이 2018. 9. 19.

라스베가스에서 자이언 국립공원에 들렀다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까지 가는 중간에 라바 핫스프링스 마을에서 1박을 했습니다. 흔히 숙박하는 동네는 아니기 때문에 숙소는 비싸지 않았으나, 숙소 자체가 허름한 편이었니다. Home Hotel Lava Hot Springs 에 묵었는데 라바핫스프링 바로 옆이어서 저녁에 도착해서 온천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라바 핫스프링은 여행 도중 뜨거운 물로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밤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한참을 있다가 왔는데 사우나를 좋아하는 엄마는 땀을 내면서 좋아하시고, 아빠는 그냥 물에서 놀듯 하더니 너무 더워서 어지럽다십니다. 저도 사우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만 더우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고 했습니다.


라바 핫스프링 안에는 사용할 수 있는 락커, 간단히 씻을 수 있는 샤워(다 보이는 것이므로 수영복 입고 씻는 곳), 탈의실 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건은 유료로 대여가 가능하므로 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2016/10/23 - [여행/미국여행]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템플 스퀘어, 라바 핫스프링, 잭슨 홀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잭슨홀까지 갔습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가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운전하는 남편이 엄청 고생을 했네요. 잭슨홀 마을에서는 가운데 공원에서 사진찍고 화장실 들렀다가 다시 출발,

앤틀러로 아치 장식이 되어 있는 Jackson town square의 북쪽에 N Cache St과 E grill Ave가 만나는 오른쪽에 있는 건물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테톤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넘어버렸습니다.

그랜드 티톤은 꼬옥,

아침에 가야하는데...

12시 넘었다고 벌써 산이 거뭇거뭇하게 보입니다.

게다가 날씨가 흐리니까 더하구요.

그나마 조금씩 구름이 걷혀줘서 형태는 보았지만

아침에 햇살에 반짝이는 그랜드테톤 산맥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날 비가 와서 어차피 못봤겠지요.

지난 여행에서 본 반짝반짝 위엄있던 산을 부모님께 보여드리지 못해서 속상했지만, 그래도 신나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에는 구글에서 유명한 외양간인 T. A. Moulton Barn 을 찾아가서 찍었는데,

막상 가보니 외양간이 너무 많은 겁니다.

여긴가, 저긴가 하면서 이것 저것 찍고 나서 나중에 찾아보니

그게 다 한 집안 꺼라 어느 외양간을 찍어도 그건 T. A. Moulton Barn이랍니다.






T. A. Moulton Barn은 그랜드 티톤 산맥을 꽤 운치있게 만들어주죠.

하지만 지난번에 구경했던 뷰포인트가 저는 더 멋있었던 게,

산쪽으로 더 가까이 가서 보게 되기 때문에

산이 더 우뚝 솟아서 나를 내려다보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뷰포인트 Mount Moran Turnout , Moran, WY 83013

외양간 있는 곳 뷰포인트 T. A. Moulton Barn

 


2016/10/23 - [여행/미국여행] - [그랜드 티톤 국립 공원] 그랜드 티톤, 시그널 마운틴 로지

2016/10/23 - [여행/미국여행] - [그랜드 티톤] 제니 레이크, 잭슨 레이크 롯지







뷰가 가장 멋진 잭슨 레이크 롯지에도 들렀지만 뿌연 하늘, 오후가 되어 넘어간 해는 선명한 뷰를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이 멋진 곳이 부모님께는 그냥 높은 산으로 기억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