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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여행

[2] 라스베거스 쇼 - 르 레브 더 드림(Le Reve-The Dream)

by 마미베이 2018. 9. 19.




 


라스베가스에 수많은 쇼 정보를 보니

일단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유명하더라구요.

태양의 서커스 중에 규모가 좀 큰 것은 Ka, O 두 가지가 유명하고, 이와 비슷한 Le Reve, 이렇게 세 가지가 유명합니다.


카쇼와 오쇼는 굉장히 다른데

카쇼는 가면쓰고 나와서 권선징악 스토리를 진행하며 서커스를 보여주는 쇼이고

오쇼는 물 위에서 예술적(?)인 몸짓으로 나른하게 진행되는 서커스 쇼라고 합니다.


르레브 쇼는 사실 태양의 서커스는 아니구요, 태양의 서커스의 오쇼와 비슷한 쇼입니다.




이 중에서 르 레브 쇼를 선택한 이유는


1. 이야기 진행하는 카쇼보다는 예술적인 몸짓을 보고 싶다.


2. 르레브 무대는 원형이라 아무 좌석이나 잘 보인다. (O쇼가 아닌 르레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3. 묵는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다.(더 팔라조에서 윈호텔은 바로 옆)



쇼는 7시, 9시반에 진행되는데

라스베가스 9시면 미동부는 11시여서 쇼 시작도 전에 아이가 졸려할 것 같아서 7시를 선택했습니다.


5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합니다. 9살 아이와 함께 보기에 민망한 부분이 한 10분정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라스베가스를 가는 건 애초부터 좋은 생각은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는 멋진 춤으로 봐줘야할 것 같았습니다.




쇼는 한시간 반이 좀 안되었는데

진짜 서커스와 예술이 합쳐진 형식입니다.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질때는 보면서 "으악..."을 여러번 내질러야 했습니다.

밑에 물속으로 떨어지긴 하지만, 서커스를 즐기기엔 간담이 서늘하더라구요.


배우들의 몸은 사람 몸이 저럴 수 있나 싶게 모든 근육이 다 살아나서 꿈틀대는 듯해서 미켈란젤로의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 했습니다. 녹음된 노래를 트는 줄 알았는데 쇼 중간에 보니 두 명의 남녀 가수가 노래를 직접 하고 있었습니다.



공연 시설과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동영상으로 보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배우들의 놀라운 몸, 그리고 서커스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라스베가스 쇼로구나, 그 위엄이 느껴졌습니다. 



위에 언급한 세가지 쇼 외에도 태양의 서커스로  미스테리(Mystery)와 마이클잭슨 원이 굉장히 신나고 아이들과 같이 보기에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비행기로 가는 당일 저녁에 보는 거라 미리 표를 예매하지 말자고 결심해놓고

미리 안해두고 당일에 우왕좌왕 하는 게 싫어서 미리 표를 샀다가

표사고 이틀 후 플래시할인을 하는 바람에 꽤 비싸게 표를 산 결과가 되었지만

그래도 볼만한 쇼였습니다. 

표는 vegas.com 에서 구매했는데 나중에 보니 앱을 설치하고 프로모코드로 stop을 넣으면 또 할인되는 코드가 있다는 정보를 길가에서 봤습니다. 3일전 혹은 일주일 전에 플래시세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