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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여행

[디즈니 월드] 매직킹덤

by 마미베이 2018. 5. 21.

지난 번 디즈니 크루즈 여행 후기를 쓸때는 제가 이런 식으로 얘길 시작했습니다. "저는 디즈니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이번에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월드를 구경해보니,

저 말을 했던 것을 후회했습니다.

디즈니에 대해서 몰라서 한 소리였습니다.

디즈니 월드 공원을 구경하고 보니, 자본과 예술이 만나 이룬 경지에 감탄이 절로 났습니다. 아무리 자본주의의 산물, 만들어진 꿈과 희망의 나라라고 해도 매년 가서 인위적인 꿈과 희망을 즐기고 싶더라구요.



디즈니 월드는 1971년에 매직킹덤이 처음으로 오픈했습니다. 가장 먼저 생긴 건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로 1955년에 오픈했네요. 한국은 전후 아무것도 없던 시절인데 놀이동산을 개장하다니...



주차비는 하루에 $22 입니다. 주차후에는 주차한 위치를 꼭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처음에 이걸 기억을 안해뒀다가 차를 못찾을까봐 엄청 걱정했다는 거 아닙니까, 입장하는 절차가 꽤 길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서 정신이 좀 없더라구요. 아침에는 주차를 하는 위치가 한 곳이기때문에 그 위치로 셔틀이 와서 바로 입구까지 가지만, 저녁에는 곳곳에 세워주는데 만약 이걸 기억하지 않으면 정말 난감할겁니다


주차장 구역의 이름이 Woody, Aladdin, Peter Pan, Simba, Mulan, Rapunzel, Zurg, Jafar, Hook, Scar, Cruella, Ursula 이런 식으로 나뉘어있는데, 자신의 주차장 구역의 이름이 디즈니 만화에서 악당인지 주인공인지 알아야지 자기 주차장으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 이동한 후, 다시 모노레일이나 배를 타고 매직킹덤까지 갑니다. 갈때는 배, 올때는 모노레일을 탔는데 배는 한꺼번에 다 타기때문에 배를 타는 것이 모노레일보다는 좀 더 빠르고 편리했습니다.



매직킹덤은 다른 공원보다 연령대가 확연히 차이가 날만큼 낮았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유모차가 정말 많았고, 그만큼 놀이기구도 꽤 어린 아이들 위주였습니다. 곧 만9살이 되는 아이에게 전반적으로 살짝 지루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꽤 난이도가 있는 놀이기구가 있었으니 제가 타본 놀이기구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Main Street


* Festival of Fantasy Parade (9/10) +4 : parade

    * 3pm


입구에서 들어가면서 성이 보이는 길입니다. 지도에 보면 빨간 점선을 따라서 Festival of Fantasy Parade 가 오후 세시 경 있습니다. 왼쪽 Adventureland에서 시작해서 Main Street 맨 아래(입구쪽)으로 향합니다. 앱을 통해서 그 날 퍼레이드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최소한 40분 전에 가면 퍼레이드 길 어딘가 맨 앞자리를 맡을 수 있을 겁니다.  퍼레이드는 맨 앞줄에서 봐야 하이파이브도 할 수 있고 더 재밌습니다.


2018/05/21 - [여행/미국여행] - [디즈니 월드] 매직 킹덤 퍼레이드





2. Adventureland


* Pirates of the Caribbean (10/10)+4 : boat ride

* Jungle Cruise (8.5/10)+3.5 : boat ride

* Walt Disney’s Enchanted Tiki Room (7/10)+3.5 : show


여기서는 Pirates of the Caribbean과 Jungle Cruise만 했습니다.  패스트패스를 처음부터 지정하지는 않고 나중에 추가로 나온 패스트패스를 이용했는데 둘 중 Pirates of the Caribbean은 꼭 타봐야합니다. 실제로 조니뎁이 나온 영화는 이 놀이기구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할만큼 역사 깊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Jungle Cruise는 별로 볼 것이 없으므로 시간이 남는 경우 타면 되겠습니다.






(3) Frontierland

* (FP+) Splash Mountain (10/10)+5 : water ride

* (FP+) Big Thunder Mountain Railroad (9/10)+4 : roller coaster

* Country Bear Jamboree (9.5/10)+3.5 : show


빅썬더마운틴과 스플래시마운틴 두 가지를 탔습니다. 개장하자마자 입장해서 일반 줄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빅썬더마운틴을 탔는데 어린 아이들도 탈 수 있을만큼 스릴이 없었습니다. 매직킹덤에서 꽤 유명한 것이기 때문에 탔습니다. 스플래시 마운틴은 꽤 기대가 컸는데 경사 깊은 곳으로 한 번 떨어지는 것을 위해서 십 분이나 안에서 뱅뱅 돌면서 별로 볼 것 없는 것을 구경해야 했습니다. 기대를 안했어도 실망했을만큼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는 하루 종일 40분에서 한시간 정도의 대기 시간이 필요합니다. 타보겠다면  패스트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Liberty Square

* Haunted Mansion (10/10)+4.5 : dark ride

* The Muppets Present… Great Moments in American History (10/10)


헌티드맨션도 꽤 기대를 했는데 그냥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너무 무서우면 안되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그래도 헌티드 하우스라는 설정이 꽤 볼만했습니다. 추가 패스트패스를 이용해서 꼭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5) Fantasyland

* Mickey’s PhilharMagic (9.5/10)+4 : 3D movie

* Enchanted Tales with Belle (9/10) +4 : show

* Seven Dwarfs Mine Train (8.5/10)+4 : roller coaster

* (FP+) Peter Pan’s Flight (8.5/10)+4 : ride

* ‘it’s a small world’ (8/10)+3.5 : boat ride

* Dumbo the Flying Elephant (7.5/10)+3.5 : ride

* (FP+) Under the Sea ~ Journey of the Little Mermaid (7/10)+3.5 : ride


미키스 필러매직은 한꺼번에 입장하는 쇼이므로 가서 조금만 기다렸다가 보면 됩니다. 꽤 재밌습니다.


세븐 드와프 마인 트래인은 제가 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새로 생긴 것이므로 무조건 패스트패스 자리가 있으면 등록하고, 기다려서라도 타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생긴 놀이기구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피터팬 플라잇은 손에 꼽을만큼 좋았습니다. 무조건 패스트패스를 지정하세요.

언더더씨 인어공주도 괜찮습니다. 추가 패스트패스 지정을 하거나 일반줄로 기다려도 됩니다.



(6) Tomorrowland

* (FP+) Space Mountain (9/10) +4 : roller coaster

* Monsters Inc. Laugh Floor (8.5/10)+3.5 : animation

* Buzz Lightyear’s Space Ranger Spin (6/10)+4 : ride

* Tomorrowland Transit Authority Peoplemover (7/10)+3.5 : tour

*  Tomorrowland Speedway (4/10) +3.5 drive a car (4min)


스페이스 마운틴은 매직 킹덤에서 가장 속도가 빠르고 난이도가 있는 것입니다. 커다란 공간에 점점으로 빛을 두고 우주에서 방황하는 기분이 드는 롤러코스터인데 갑작스러운 회전과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입구에서부터 Dark and sharp turn을 하기 때문에 멀미를 느낄 수 있으며 못 탈 것 같으면 나가라는 안내를 계속 하기 때문에 오히려 겁이 더 나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이 정도면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오히려 방송 때문에 망설이기까지 했습니다만 타고 나서 저만 어지럽다고 하고 아이는 잘 탔습니다. 패스트패스 지정을 꼭 하고 타야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세븐 드와프 롤러코스터 다음으로 긴 놀이기구인데다, 기다리는 곳이 너무 어두워서 그 안에 한 시간만 있어도 현기증이 날 것 같았습니다. 무조건 패스트패스!


Monsters Inc. Laugh Floor는 코믹쇼인데 미리 정해진 포맷을 입장객에 따라 조금씩 바꿔가면서 진행되는 것입니다. 맨 가운데 줄에 앉은 사람들을 주로 인터뷰하면서 진행하는데 되게 웃기지만, 괜히 내가 걸릴까봐 긴장되더라구요.


버즈라잇이어 스페이스레인저는 트랙을 타고 가면서 총을 쏴서 점수를 올리는 쉽고 유쾌한 놀이기구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것입니다. 추가 패스트패스를 이용하거나 줄이 길지 않으므로 그냥 기다려서 들어가도 됩니다.



스피드웨이는 트랙을 따라 차를 운전하는 건데 동네에서도 할 수 있는 이런 걸 매직킹덤까지 와서 왜하나 싶었지만 "아이가 원해서" 어쩔 수 없이 추가 패스트패스를 이용해서 탔습니다. 매연 냄새가 좀 나기때문에 패스트패스로 타는 것이 좋습니다. 평이 4점인 것과 같이 정말 굳이 이걸 여기서 할 필요는 없고 아이만 신나합니다.



(7) Main street

* Happily Ever After (10/10) + 5 : fireworks

    * 8:55pm

* Once Upon a Time (9/10) +4 : show


다시 저녁 시간 메인 스트릿으로 가야합니다. 앱으로 불꽃놀이 시간을 확인한 후 최소한 40분 전에는 가서 앉아서 기다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는 월트디즈니와 미키마우스 동상 근처입니다. 그 위치에 벤치도 있는데 거긴 VIP석에 해당할 정도이구요. 동상 뒤쪽으로 다 자리를 잡으면 되는데 조금이라도 앞에서 보되 다 보였으면 좋겠다면 딱 동상 옆쪽으로 길가에 다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다가 불꽃놀이가 시작되면 모두 일어나서 보는데 불꽃이 워낙 높이 터지므로 앞에 키큰 사람이 있든 상관없이 다 보입니다. 대신 동상 근처는 목이 조금 아플 수 있지만 더 많이 느낄 수 있겠지요. 저는 동상 주변의 화단에 기대서 봤습니다. 내 생에 매직킹덤 신데렐라 성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


2018/05/21 - [여행/미국여행] - [디즈니 월드] 매직킹덤 Happily Ever After





아이가 우겨서 뭐 신데렐라 성 바로 뒤에 있던 회전목마까지 탔으니..



메인스트릿부터 해서 신데렐라 성 뒤쪽으로도 꽤 유럽스러운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이어집니다.



이곳은 Adventureland에 있는 15번 Swiss Family Treehouse인데 예쁘고 힘들지 않으니 한번 올라가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