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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5

[오아후] USS 애리조나 기념관, 진주만 하와이 오아후는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미국인들에게는 "진주만(Pearl Harbor)"으로 더 유명합니다.실제 하와이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하와이의 진주만(Pearl Harbor)는 알고 있는 겁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12월 7일,미국의 일본에 대한 경제 제재에 반발해서 일본은 6척의 배에 450대의 전투기를 싣고 와서선전포고 없이 진주만을 공격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8시, 교회갈 준비를 하며 쉬고 있던 군인들이 탄 7척의 배 중 5척을 격침하고, 200여대의 항공기를 파괴, 2000명 이상이 사망하였습니다. 이로서 중립이었던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고 태평양 전쟁이 터졌습니다.이 폭격장면은 영화 진주만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진주만을 가는 것은 다른 전함도 전시되어 있긴 하지만.. 2017. 5. 8.
[오아후] 라니카이 비치, 카일루아 비치 라니카이 비치는 "아름답다"라는 말의 정의를 다시 되새기게끔 한 곳입니다. 라니카이 비치를 보고 난 후로 저는 세상의 어느 비치에도 "아름답다"는 표현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라니카이 비치는 물에 들어가서 주변을 주욱 둘러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백사장은 자갈이 조금도 섞이지 않아서 발에 부드럽게 밟히는 모래입니다. 그렇다고 진흙처럼 심하게 고운 모래가 아니라서 물 색깔이 모래때문에 탁해지지도 않습니다.거기에 색깔도 하얀색이라서 보기에도 아주 예쁩니다.바닷물은 사진에서 처럼 예쁜 하늘색입니다. 물 온도는 차지 않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딱 적절한 온도입니다.파도는 심하지 않지만, 쉬지않고 잔잔하게 밀려옵니다.물론 주변 경치 또한 예술인데다가, 접근하기 좋은 위치가 아니다보니.. 2017. 5. 8.
[오아후]와이키키와 ABC Store 오하우가 너무 별로인 여행지가 되려면 와이키키에만 머무르면 됩니다.즉, 와이키키 해변에만 머무르면 오아후의 매력을 느낄 수 없다는 말입니다.그냥 바다 옆에 팜트리가 어우러진 도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죠. 지도의 South 에 위치한 와이키키 해변은 서핑하기에 정말 좋은데, 서핑을 하지 않고 단순한 물놀이만 한다면 다른 해변에 비해 놀기는 별로이기 때문에 와이키키에서는 아침 저녁에 짬짬히 놀고, 식당 이용, 거리 산책만 하고, 실제 East쪽의 좋은 비치로 매일 이동하며 노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저녁에 거리를 걷다가 다양한 쇼를 만날 수 있는 와이키키에 숙소를 잡는 것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일입니다. 하야트 리젠시 와이키키 호텔 바로 앞에 보이는 와이키키 비치입니다.하와이.. 2017. 5. 8.
[하와이 오아후] 오아후는 천국 하와이 오아후에 다녀왔습니다.미동부에서 하와이를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한국을 가는 거보다 더 먼 비행을 해야했습니다.보스톤에서 미서부 LA까지 6시간, 다시 하와이까지 6시간의 비행을 하므로 갈아타는 시간까지 하면 꼬박 20시간이 넘는 여행을 해야합니다.멀다는 점만 빼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천국이 있을까 싶을만큼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괜히 하와이 하와이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가 좋았냐고 묻는다면 첫째는 스노클링의 천국 하나우마 베이,두번째는 너무 아름다웠던 라니카이 비치와 카일루아 비치세번째는 밤에 북적거리는 와이키키 거리를 걸을 수 있는 것과 맛있는 음식,네번째는 영험해 보이는 멋진 산과 커다란 반얀나무 였습니다. 진심 이 모든 것이 너무 좋았던 휴양지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칸.. 2017. 5. 7.
세월호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 2017. 4. 6.
맥주 순례자들의 성지. 힐 팜스테드 양조장 (Hill Farmstead Brewery) 먹고 마시는 것을 즐기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첫째는 먹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방법이고, 둘째는 먹었다는 사실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더운 여름날 하루종일 땡볕 속에서 서성이면서 야외 근무를 하느라 제대로 식사도 못한 직장인들이 늦은 퇴근길에 동네 치킨집에 들러서 노릇하게 구운 닭다리를 뜯으면서 짜릿하게 시원한 맥주 한잔을 들이킨다면, 이건 먹고 마시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것입니다. 반면에, 처음 가본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같은 무게의 금보다 비싸다는 송로버섯이 들어간 이름 모를 요리를, 억지로 자연스런 표정을 지으려 애쓰면서, 두 숟가락만에 비싼 요리의 접시가 비워지는 걸 쳐다보고 나서, 내가 먹은 것중에 송로버섯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했다면, 이건 아마도 나중에 두고두고 송로버섯을 먹었.. 2017. 2. 12.
6) 보스톤 뮤지엄 (6) 미술관 — The Museum of Fine Arts (평범한 시립 미술관) — The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아담한 사설 뮤지엄. 30분이면 둘러 볼수 있음.) 보스톤 Fine Arts 뮤지엄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처럼 엄청난 콜렉션을 자랑합니다.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지만 시간이 모자른 여행객에게는 어쩌면 그래서 더 기억에 남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스톤에 왔으니 예의상 뮤지엄 하나쯤은 가줘야 할 것 같은 그저 발도장 찍는 게 목적이라면 차라리 "이자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스톤 파인 아트 뮤지엄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 그리 크지 않지만 너무 독특하고 멋진 궁전스타일의 뮤지엄으로 어디서도 보기 힘든 스타일의 뮤지엄이기 .. 2017. 2. 11.
조지아 아쿠아리움 조지아주의 애틀란타시 다운타운에 위치한조지아 아쿠아리움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2012년에 싱가폴의 Marine Life Park가 센토사에 문을 열면서 그 자리를 내주었답니다.1위만 볼만한 건 아니니까, 여전히 감동적으로 멋진 아쿠아리움입니다. 이 아이는 영화 "도리를 찾아서"에 나온 제일 웃겼던(제 생각에) 캐릭터, 벨루가(Beluga Whale),뇌진탕으로 잠시 초음파위치측정 기능(echolocation)을 잃었던 너무 귀여운 벨루가입니다. 가장 크고 잊지 못할 이 수족관은거대한 고래상어(Whale Shark)와 넓은 날개를 펼치며 다가오는 별명이 devil fish인 쥐가오리(Giant Manta Ray) 여러마리들이 헤엄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수족관.. 2017. 2. 10.
날이 적당한 어느 날, 버몬트 나들이(맥주,하노버, 벤앤제리아이스크림) 1년에 한번 쯤 한국 드라마를 보는 저와,5년에 한번 쯤 한국 드라마를 보는 남편까지 가세해서우리 집에 드라마 도깨비 열풍이 일주일째입니다. 도깨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일주일을 보내고 별 계획이 없던 날이 적당한 어느 토요일,우리는 버몬트 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 애매하게 가까운 버몬트는 언젠가는 가야지 하고는 늘 뒤로 밀려있는 곳인데영하 7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북쪽으로 길을 나서게 된 이유는 바로 맥주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버몬트 맥주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명한데, 유명세에 비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유는맥주 유통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는 그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까지 가야 살 수 있다는 것. 세 시간이나 걸려서 Hill Farmstead Brewery .. 2017. 2. 6.
드라마 도깨비의 퀘벡 제가 드라마를 보면 끝까지 다 보기 전엔 아무것도 안하는 집착병이 하나 있습니다.그래서 이미 종영된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2박 3일만에 끝까지 봐버리는데, 그 기간동안은 누구와의 대화도 되지 않을만큼 놀라운 집중력을 보입니다. 그래서 무지 피곤합니다. 최근엔 JTBC 뉴스만 보다가 거의 1년만에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바로 "도깨비",15부까지 어젯밤 12시에 마쳤는데 마지막 16부가 플레이가 안되는겁니다.밤 12시에 미친년처럼 검색을 마구 해서 결국 플레이되는 사이트를 찾아내어 보고 잤습니다.북미쪽에는 인터넷으로 한국 티비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무지 많은데 중간 중간에 광고를 보면 무료로 볼 수 있거든요. 드라마 중독은 사람을 이렇게 미친년처럼 만드는구나.....를 깨달았죠. 도깨비에서 나오.. 2017. 2. 1.
5) 보스톤 MIT 근처 (5) MIT 근처 — MIT: 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 — MIT : Great Dome — Harvard Bridge 에서 Charles River 구경 (하바드 브리지를 건너면 버클리 음대로 갈수 있는데, 거리도 멀고 볼것도 없음. 비추.) MIT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은 Computer Science and AI Lab 건물입니다.위치가 참 애매해서 일부러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오래 되어서가 아니고 디자인 자체가 무너질 듯한 느낌의 건물 몇개가 이어져있습니다. 이 건물에서 공부를 했던 남편 친구의 얘기를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불행히도 이 건물의 외양의 독창성에 비해건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엉망으로 지어져서 내부 곳곳에 비.. 2017. 1. 27.
4) 보스톤 하버드 근처 (4) 하버드 근처 — Harvard Square 산책 ( Harvard Square Coop — 서점인데, 그 안에 하버드 기념품 가게에 들르기 Shake Shack Burger, Mike’s Pastry ) — Harvard Yard 에서 존 하바드 동상 발잡고 사진 — Harvard Memorial Hall 건물 구경. (실내에 들어가도 됨.) 하버드 스퀘어 근처에서 시작합니다. 지하철역 Harvard 역입니다. 사진은 해마다 10월이면 하버드 옥토버페스트를 하는데 그때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입니다. ( 하버드 옥토버페스트 참고글은 여기 ) 길 건너편에 위치한 The Harvard COOP 으로 들어가면 서점이 있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1번쪽 문으로 들어가면 서점인데 층을 올라가서 뒤쪽 건물로 이어지.. 2017.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