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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코드 캠핑, 게잡이, 채텀 라이트하우스 비치 7월 말에 케이프 코드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장은 http://www.sweetwaterforest.com 이 캠핑장도 시설이 괜찮았는데, 친구네가 다녀온 State park인 Nickerson State Park camping 장도 무지 좋다고 합니다.Sweet water forest 캠핑장은 사설이고 규모가 큰 편인데 각 Lot이 생각보다 작아서, 텐트가 큰 우리는 RV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아이는 텐트 치는 걸 도와주는척 하다가 안에 들어가서 그냥 드러 누워서 손가락으로 지시하심.. 모닥불에 삼겹살 구워 먹기... 이번에 케이프 코드에서 놀고 온 것은 두 가지인데 1. 게잡기(Crabbing) 2. 채텀 라이트하우스 비치(Chatham Lighthouse Beach) 우선, 게잡기. 게를 잡.. 2016. 9. 3.
탱글우드를 즐기는 방법 세가지 3 - 탱글우드 콘서트 Boston Symphony Orchestra 가 여름을 지내며 콘서트를 하는 장소인Tangle wood Music Center 의 주소는 297 West St, Lenox, MA 01240 인데, 구글맵으로 주소를 찍으면 다음 지도에 제가 표시한 Parking lot A 혹은 B로 안내합니다.저의 경우는 B로 안내를 하더라구요.두 곳 모두 주차 안내를 완벽하게 해주는 직원들이 깔려 있습니다. A 쪽이 정문인데 파란색 화살표시로 들어가서 A에 주차를 하고, 노란 선으로 그려둔 건물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정문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을 거고, 그 옆에 기프트숍이 있습니다.쉐드 안쪽 좌석은 표를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지만 전화로 하건 웹사이트로 하건 수수료가 꽤 붙습니다.저렴한 표인 잔디표를 사.. 2016. 9. 3.
탱글우드를 즐기는 방법 세가지 2 - 노먼 락웰 뮤지엄 탱글 우드를 즐기는 두 번째, 미국의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노먼 락웰 뮤지엄(Norman Rockwell Museum)에 가는 것입니다. 노먼 락웰 뮤지엄의 오픈 시간은 10-5 입니다.홈페이지는 여기 http://www.nrm.org 입장료는 어른 $18, 6세이상 아이는 $6 받습니다.시골 뮤지엄이 생각보다 비쌌지만, 값어치가 있습니다. 탱글우드가 있는 레녹스(Lenox)를 비롯한 이웃 동네들이 다 잔디관리를 골프장처럼 잘해놨더라구요.이 뮤지엄도 역시 광활한 잔디와 정원을 잘 관리해서 탁트인 뷰가 좋습니다. 같은 뉴잉글랜드이지만, 매사추세츠 서쪽이라 그런지 나무가 쭉 뻗은 게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고목도 많은 편이구요.그 느낌 때문에 가을에 낙엽이 질때도 정말 예쁘다고 합니다.원래 살고 있는 곳에서.. 2016. 9. 3.
탱글우드를 즐기는 방법 세 가지 1 - 페루 음식점 탱글우드(Tanglewood)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매해 여름을 보내며 공연을 하는 장소입니다.매사추세츠주의 맨 서쪽 Lenox 라는 마을에 위치하는 공연장으로이 공연의 인기 덕분에 여름 내내 이곳은 관광객이 들끓는 곳입니다.2년 전에 오페라 공연을 할때 찾았었고, 올해는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해리 포터 등의 음악을 만든 거장인John Williams Night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아쉽게도 당일에 천둥번개 예보와 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취소했고너무 아쉬운 마음에 이번에 요요마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2년 전에 찾았던 탱글우드 이야기 사실 이거 하나 보자고 집에서 세 시간 거리를 당일에 다녀오겠다 생각하면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토요일이라 길이 밀려서 우리는 네 시간이.. 2016. 9. 3.
운전면허 갱신, DMV 다녀오다. 주토피아(Zootopia)를 재밌게 봤는데생각만 해도 피식피식 미친듯이 웃기는 부분이바로 나무늘보(Sloth) DMV 장면입니다. 미국에서 운전 면허증을 발급해주는 기관인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숨부터 나오는 곳입니다. '불친절'한 거는 둘째 치고, 일단 가면 하루를 다 잡아먹어야 일처리가 가능할 뿐더러, 복잡한 처리로 인해 몇 번을 가야 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 미국에 와서 운전 면허를 따러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의 DMV를 찾았을 때 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남편 얘기로는 자기가 겪은 DMV 직원에 비하면 제가 만난 사람은 천사였다고 하네요. 미국 시민이 아닌 데다가 영주권을 받기 전인 경우에 갈 수 있는 DMV가 몇 개.. 2016. 8. 26.
2nd grader! 이 사진 너무 웃깁니다.어린 아이들과 대학가는 아이를 둔 부모의 차이? 저는 아직은 왼쪽 그림 엄마입니다. 오늘은 2학년이 된 첫 날입니다. 스쿨 버스를 타러 7시에 나갔더니 8월 말이라고 아침 공기가 차갑습니다.최근에 이 시간에 자느라 나왔던 적이 없으니 아침엔 계속 시원했던 건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설레는 2학년,아이는 2학년이니까 버스 앞에서 여섯번째 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묻더라구요.저학년일수록 앞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지나가는 차 속의 운전자들이새 학년 첫 날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우리를 보고 싱긋이 웃고요.버스 타기 전에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옆집 언니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다 새로운 첫 날이라 꽤 긴장이 된다네요.게다가 이 아이는 자기 언니와 떨어져서 혼자서 학교에 가는 게 처음이라 더 그런 .. 2016. 8. 25.
[연주] Led Zeppelin - Stairway to Heaven (guitar) Led Zeppelin 의 4집 앨범에 수록된 불후의 명곡 Stairway To Heaven 의 기타 연주를 해봤습니다. 워낙 유명한 노래인데다가 기타 연주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서, 기타를 처음 잡아보는 사람들은누구든지 한번쯤 연습을 해보는 초보자 연습곡입니다.근데, 저는 왜인지 지금껏 한번도 이 곡을 연습해본 기억이 없더군요. 듣던대로 연주는 아주 쉬운 편입니다. 솔로 연습에 하루, 반주 연습에 하루정도면 충분합니다.하지만 연주가 쉽다고 이 노래의 위대함이 조금도 줄어드는 것은 아니겠죠.게다가 하드락 기타의 가장 기본중의 기본이 되는 주법들이 이 노래 하나에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모든 서양철학은 플라톤의 철학의 각주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습니다.제 생각에 모든 하드락 기타 연주는 Stairway To.. 2016. 8. 24.
동네소식 8월19일자 이번 주 동네 소식입니다.A라는 새로 이사온 사람은 동네 아줌마 페북에 편지 한장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직역은 좀 못하니까 대충 내용을 적어보면 오늘 메일함에서 이런 편지를 한 장 받았는데, 발신인 이름을 적지 않은 이 편지에는 "my obnoxious children"라는 표현이 적혀 있었던 겁니다.'obnoxious'는 말하자면 '역겨운'으로 아이들에게 절대 쓸 수 없는 표현이거든요.더불어 이 사람이 쓴 내용은이사온 걸 환영한다. 그런데 니네 뒷마당 수영장에서 노는 "너의 역겨운 아이들"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이 길의 모든 이웃의 불평을 대표해서 보내는것이다.이러고 적은 겁니다. 이게 기가 안막히겠습니까.게다가 새로 이사를 와서 일년 중 가장 신나는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2016. 8. 21.
한식의 세계화 잡채 날씨만 좋으면 가는 수영장에서 친구 엄마 A를 만났습니다.수다를 떨다가 A가 요즘 잡채 레시피를 보고 있다길래 우리 집에 잡채면이 있는데 내가 요리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해서 급작스레 플레이데잇 잡채 만들기가 정해졌습니다. A는 매사추세츠 출신이고 남편은 이탈리안 집안이며 남편이 한국에 파견 근무를 했던 베테랑이어서한국이나 일본 동남아 음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심지어 이 집은 김치를 사다 먹을 정도입니다.한인 마켓의 푸드 코트에 파는 김치 볶음밥이 자기가 하는 거보다 맛이 없다는 둥,가끔 요리할 게 없고 밥만 남아있으면 주말 아침에 남편에게 김치볶음밥을 해준다고 할 정도로 좋아합니다.불고기, 김치 볶음밥, 김밥을 자주 만들어 먹는데 최근 채소가 많이 들어가는 잡채가 너무 괜찮아보인다는 거였습니다. 저도.. 2016. 8. 13.
[디즈니 크루즈] 기념품 정리 디즈니 크루즈 다녀온 후투자한 돈이 있으니 기념품을 남겨놔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액자에 이것 저것 기념품을 넣어서 걸어두었습니다. 자석 사진 같이 주문해서 기념품 자석 붙이는 보드에 붙여두었습니다.그리고 나서 생각하니 배에서 10불이 넘는 사진 프레임 자석은 왜 사온 건지. http://shutterfly.com 에서 앨범 책도 만들었구요. 맨 뒷장에 비닐 붙이는 옵션 선택해서몇가지 기념될만한 것을 넣어두었습니다. 여행 후 한달 정도 지난 무렵,캐스터웨이 클럽에서 실버 회원 카드가 왔습니다.이제 다음에 가면 실버회원으로 목걸이 차고 다니겠네요.뭐 좋기도 하고 놀아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언제가 되려나 모르겠지만다시 가게 된다면 짧은 일정으로 갈거 같습니다.배 안에서의 맛있는 음식과 멋진 공.. 2016. 8. 12.
함께 누워 유성우를 보는 밤 2016년, 지구가 유성우 밀집 지역을 지나는 날 밤에,이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복도 끝 현관문을 열고스톰 도어 앞에 푹신한 요기보(Yogibo)를 끌어다 놓고 누워서 동쪽 하늘을 바라본다.남편과 함께. 살면서 본 유성 갯수 보다 오늘 밤 누워서 보는 유성이 더 많다.우리 동네도 꽤 시골인데 불빛이 너무 밝은지 별이 선명하지 않다고,캠핑을 갔어야 했나 하는 얘기부터이번에 공립 고등학교 순위가 발표됐는데 어떻게 뉴햄프셔는 전국 5천여 순위 중 세 개 밖에 안들어갔을까,대부분은 과학고등학교더라, 버지니아에 토마스 제퍼슨 하이스쿨이 1등이더라,울 딸도 과학고를 원할지도 모르니까 5,6학년이 되면 한번 소개를 해주긴 해야하지 않겠냐,굽고 있는 제빵기가 너무 시끄럽구나 등사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긴장감 없이. 그리.. 2016. 8. 12.
귀걸이 갖고 싶어요. 며칠 전부터 갑자기 귀걸이에 꽂힌 우리 딸,귀 뚫는 건 무서우니까 클립형 귀걸이를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귀걸이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언제 귀걸이를 사줄 수 있어?....며칠 동안 졸라대길래 다음 주 화요일이라고 했고, 그 날이 온 겁니다. 아마존에 보니 아이들용 귀걸이가 있긴 한데, 배송 되려면 이틀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더니 오늘 갖기로 했는데 더 기다리는 게 정말 힘들다고 하길래그럼 같이 만들어보자고 귀걸이 재료 사러 JoAnn Fabric and craft 가게에 갔습니다. 클립을 끼는 것 말고, 스크롤로 조절할 수 있는 걸 찾았으나 재고가 없어서같은 몰에 있는 Party City, Marshalls, Homegoods을 다 뒤졌지만 대안 없음, 그냥 클립형 고리와거기에 낄 수.. 201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