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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Cave

헝그리 아마추어의 사진 강좌 2부 - 카메라 구매 (2) 미러리스

by 대디베이 201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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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어떤 회사의 어떤 모델을 구매할 것인가?



지난 1부에서 이어지는 "헝그리 아마추어 사진사의 카메라 구매하기" 2부입니다. 지난 1부에서는 사진에 아주 심각한 투자를 하는 사람이 아닌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풀프레임 보다는 크롭 바디 카메라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좋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럼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수많은 크롭 바디 카메라중에서 어떤 회사의 어떤 모델을 사야할까요?

제가 추천하는 모델은 어떤 회사의 제품이건 "최신 모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입니다.


최근 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은 캐논, 니콘, 소니입니다. 거기에 후지, 펜탁스, 파나소닉, 올림푸스 등등도 만만치 않게 좋은 카메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모두 일본 기업들이네요. 이런 회사들에서 파는 크롭바디 카메라 중에서 "최신 모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우리같이 평범한 사진사에게 필요한 기능은 100%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더 비싼 모델을 골라봤자 비싸고 크기만 커질뿐 딱히 큰 도움이 되는기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수많은 모델중에서 하나만 딱 고르라면...

저는 Nikon D3500 을 추천합니다.



출처 : amazon.com




지금 아마존에서 $400 도 안되는 가격에 렌즈까지 포함해서 파는군요. 50만원 수준밖에 안되는 이 카메라+번들렌즈의 화질과 렌즈포함해서 천만원이 넘어가는 라이카 M10 의 성능을 비교하면 어느쪽이 더 좋을까요? 20배가 넘는 가격만큼 라이카가 20배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줄까요?


믿기 힘들겠지만, dxomark 에서 측정한 수치로 비교해보면 놀랍게도 크롭바디인 니콘 D3500 과 풀프레임 라이카 M10 의 센서 성능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뭐, 제 생각에는 센서 성능은 비슷할지 몰라도 전체적인 완성도는 니콘 D3500 이 훨씬 더 훌륭하다고 봅니다.


천만원짜리 에르메스 가방과 아웃도어 전문 기업에서 만든 10만원짜리 등산가방 중에서 과연 어느쪽이 더 "성능"이 좋을까요? 에르메스는 부족한 자존감을 채워주는것이 목표이지, 다양한 물건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담고 다니는 용도가 아니니, 당연히 등산가방이 더 성능이 좋을겁니다.


마찬가지로 라이카 카메라는 애초에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자존감을 채워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난감이구요,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서 개발된 제품은 아닙니다. 2019년 현재 기준으로 평범한 사진사인 당신의 용도에 가장 적합한 좋은 카메라를 사고  싶다면, 



크롭바디, 가장 저렴한, 최신 모델



을 사면 됩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서 어떤 기업 제품을 사도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캐논 또는 니콘에서 나온 크롭바디 중에서 제일 싼거 사면 됩니다. 이 제품들은 가격이 저렴하다는것이 유일한 장점이 아니라, 크기가 작아서 휴대성이 좋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렴한 카메라가 찍어주는 결과물은 수백만원짜리 플랙쉽 풀프레임과 비교해도 99% 똑같습니다.


피카소가 사용하던 붓을 당신에게 준다고 당신이 좋은 그림을 그릴리는 없겠지만, 당신이 사용하던 붓을 피카소에게 주면 명작이 탄생하는 법입니다. 좋은 그림은 좋은 화가가 그리는 것이지 좋은 붓이 그리는게 아니잖아요?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은 좋은 피사체와 그것을 잘 찍을 수 있는 사진사의 기술입니다. 카메라는 여기에서 별로 도움이 되는 역할이 없습니다.



어떤 기업 제품을 사도 다 거기서 거기라고 적었지만, 기업 별로 특징이 살짝 다르긴 합니다. 물론 중요한 차이는 아니고 무시해도 상관없는 수준입니다.


(1) 캐논


DSLR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회사입니다. 인물 사진이 좋다는 평판과 초점이 잘 안맞는 다는 악평이 있었지만, 요새는 다 기술 상향 평준화가 되다보니 타 기업과 별로 차이는 없는 모양입니다. 센서 성능이 조금 안좋은 편입니다.


(2) 니콘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원래 캐논보다 더 잘나가던 SLR 카메라 대표 기업이었지만, 어느순간 캐논에 최신 기술력으로 밀리면서 2위로 주저앉았습니다. DSLR 성능은 캐논 보다 약간 더 좋은 편이고 인물 사진이 별로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요새는 별로 차이가 없는 모양입니다. 센서 성능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소니에서 개발한 센서인데, 니콘에서 좀더 잘 튜닝을 했다고 하더군요.


(3) 소니


과거에 전문 카메라 시장에는 계속 죽을 쑤고 있었지만, 비디오 카메라와 똑딱이 카메라 만들던 저력을 이용해서 미러리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점하는 바람에 주요 카메라 기업으로 부상을 했습니다. 카메라 바디의 인터페이스가 사진기 보다는 비디오 카메라 같다는 악평이 있지만, 인터페이스를 제외하고 성능 자체는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니콘과 더불어 최고의 센서 성능으로 유명하고요.


(4) 후지


소니와 더불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출시하지 않았는데요, 후지 사장님의 인터뷰를 보니 당분간 풀프레임 제품을 만들 계획은 없어보입니다. 덕분에 후지의 크롭바디는 다른 회사의 풀프레임만큼 성능도 강력하고 렌즈도 매우 다양하게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또한 후지 카메라의 센서는 X-Trans 필터 구조라는 독특한 배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RGB 센서 픽셀들를 색깔별로 딱딱 맞춰서 배열한 타사의 센서와는 달리 후지의 X-Trans 센서는 색깔별로 2가지 간격을 섞어서 배열을 맞췄기 때문에, anti-alias 필터가 없이도 모아레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좀더 sharpness 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고 합니다만, 문제는 저처럼 RAW 파일로 촬영을 하는 사람들은 후지의 전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면 RAW를 제대로 디코딩하지 못해서 오히려 화질이 더 안좋아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카메라에서 JPG 로 찍는 사람의 경우는 화질도 좋을 뿐더러, 사람 피부의 색감이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을 많이 하더군요.


(5) 라이카


평소에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이걸 사면 됩니다. 제가 왜 이리도 라이카를 박하게 평가하는지는 아래 미러리스 설명에 추가합니다.




후지 카메라의 X-Trans 센서의 RGB 센서 배치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Fujifilm_X-Trans_sensor





제가 Nikon D3500 을 추천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다.

* 센서 성능이 가장 좋다.

* 가격이 저렴하다.


어차피, 저는 DSLR 로 촬영할 때는, JPG 이 아니라 RAW 만 사용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색감은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카메라의 색감이라는 것은 대부분 카메라 내부에서 RAW --> JPG 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센서의 하드웨어 색감 차이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JPG 변환 소프트웨어가 너무도 많은 일을 하다보니 소프트웨어의 영향이 절대적으로 큽니다. 따라서, 그냥 RAW 파일로 찍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카메라의 색감은 별로 중요한 고려사항은 아니고요, 그냥 센서 성능이 좋다고 하는 니콘 제품을 4대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2-1-1. 왜 최신 모델이어야 하는가?

가격이 저렴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무조건 최신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메라는 광학 기계 장치입니다. 하지만, 광학 기술과 기계 기술은 상향 평준화 되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어떤 기업의 제품이라도 우리에게 과분할 만큼 훌륭한 광학적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카메라 기술의 우위를 가리는 것은 광학 기술이 아니라, 디지탈 센서 반도체 기술, 그리고 다양한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 기술입니다. 최근에는 유투브 덕분에 동영상 촬영도 카메라의 중요한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으므로,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 또한 중요해지고 있으며, 자동 초점 트래킹 기술 덕분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또한 중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현재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한 최신 반도체, 최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1-2. 구체적인 스펙은 ?


저는 카메라의 스펙은 별로 따지지 않습니다. 최신 카메라들은 모두들 너무 훌륭해서 내가 필요한 성능을 모두 만족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몇가지만 따져보겠습니다.


* 내장 플래쉬


지난 1부에서 설명했듯이, 저는 내장 플래쉬를 무척 자주 사용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내장 플래쉬가 포함되어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나중에 인물 사진 촬영 요령에서 어떻게 내장 플래쉬를 사용하는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 해상도


센서의 해상도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해상도가 높으면 후보정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저는 최소한 2천만 화소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촬영후에 crop 을 해야 하는 상황은 아주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찍으려고 하는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풀프레임 기준으로 300mm 화각이 적당한 상황인데, 내가 가진 카메라는 크롭바디이고 싸구려 줌렌즈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줌렌즈는 135mm 까지 당길수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카메라 센서의 화소가 2천4백만 화소라면, 이것은 풀프레임 + 300mm 렌즈를 이용해서 촬영하는 것과 대략 큰 차이가 없는 결과물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크롭바디에서 135mm 화각은 풀프레임으로 환산하면 200mm 의 화각과 동일합니다. 이것으로 2천4백만 화소 이미지로 촬영을 한 다음에 후보정으로 중앙부를 천만화소 정도가 되도록 crop 을 합니다. (대략 4000 픽셀 x 2600 픽셀 정도로 잘라내면 됩니다.) 그러면 이것은 또 다시 1.5배 크롭을 한 것이기 때문에, 풀프레임 기준으로 약 300mm의 화각과 동일합니다.


한가지 대답해야 하는것은 중앙부 천만화소를 crop 했을때 해상도가 충분한가...라는 점입니다. 답은 yes 입니다. A4 사이즈로 출력을 한다고 해도 300dpi 프린터 기준으로 대략 천만화소면 A4 크기로 프린트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300dpi 프린터에서 A4 용지의 해상도는 8백7십만 화소에 불과합니다.) 또한  모니터로 사진을 본다고 해도 4k 해상도의 모니터는 8백만 화소 수준입니다. 즉, 제가 제시한 평범한 사진사의 기준으로 천만화소의 해상도는 모든 경우를 만족할 수 있는 충분한 해상도 입니다. 크롭 바디 최신 모델의 해상도는 대개 2천 4백만 화소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신나게 절반 크기로 crop 을 해도 됩니다.


반대로 해상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픽셀이 많으면 이미지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카메라의 반응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저 같이 raw 포맷으로 저장하는 사람의 경우 저장소 (카메라의 SD카드 및 컴퓨터의 디스크)에서 많은 용량을 잡아먹게 됩니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해상도가 높을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이 crop 을 하는지에 따라서 해상도를 결정하면 됩니다.


센서 해상도는 2천만 화소 이상을 추천.


* 해상도가 높으면 후보정시 crop 을 하기에 좋습니다.

  예를 들어, 크롭바디에 135mm 렌즈로 촬영을 하고서 중앙부 천만 화소를 crop 하면, 대략 풀프레임에서 300mm 망원렌즈로 촬영한 것과 비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반대로 해상도가 높을 수록 카메라의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raw 촬영시 저장소 용량을 많이 잡아먹으므로, 해상도가 너무 높아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ISO 최대치 


ISO 의 한계가 높을 수록 어두운 상황에서 촬영할 때 유리합니다. 근데 그냥 단순히 최대 수치가 높다고 해서 좋은것은 아니고, 반도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로 높은 ISO 에서 얼마나 노이즈를 없이 봐줄만 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딱히 구체적인 수치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최신 카메라는 무조건 ISO 가 높고, 노이즈는 잘 생기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최신 모델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끊임없는 기술 발달로 인해서 해상도와 ISO의 한계치 또한 꾸준히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50만원짜리 최신형 입문기종이 5년전의 500만원짜리 플랙쉽보다 더 성능이 좋을 지도 모릅니다.




2-2 미러리스 (Mirrorless) ?


위에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단어가 크게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자동차 업계의 미래라고 말하듯이, 미러리스 카메라가 전문 카메라 시장의 미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미러리스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입니다. 전기차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 처럼 남아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미 모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DSLR 에 비해서 미러리스 카메라는 장점만 가진 상황입니다. 미래가 다가와서 벌써 현재가 되어버렸다는 말입니다.



그럼, 미러리스 카메라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미러리스 (mirrorless)는 mirror가 없다는 얘기죠. 여기서 말하는 mirror 는 SLR 카메라의 flip-up mirror 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SLR 카메라의 구조.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Digital_single-lens_reflex_camera








위의 그림은 SLR 카메라의 단면 구조입니다. 과거의 카메라는 필름으로 빛이 들어오는 렌즈와 뷰파인더로 빛이 들어오는 렌즈, 이렇게 두개의 렌즈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뷰파인더로 보는 구도와 실제 필름에 찍히는 내용이 일치하기 힘든 구조였겠죠.


위의 그림에 나오는 (2) mirror 를 이용한 SLR 카메라가 개발되면서 이런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평소에는 (1) 렌즈에 들어오는 빛이 (2) mirror에 반사되어(8) 뷰파인더로 보이다가, 셔터를 누르면 mirror 가 올라가서 그 뒤의 (4) 센서 (필름 또는 CMOS 센서) 로 빛이 들어와서 사진이 찍히는 구조입니다. (8)뷰파인더로 보는 구도와 (4) 센서에 들어오는 구도가 당연히 일치하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물을 예측할 수 있고요, 측광, 초점, 심도 미리 보기 등등 다양한 카메라의 기능을 실제 눈으로 보면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SLR 구조는 카메라의 일반 적인 구조로 확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 카메라는 어떤까요? 일단 핸드폰 카메라는 뷰파인더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얇은 핸드폰 내부에 저런 커다란 mirror 가 들어갈만한 두께도 아닐거 같고요. 핸드폰 카메라는 mirror 가 없습니다. 왜냐면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을 직접 카메라 센서로 항상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핸드폰 스크린으로 보는 장면은 카메라 센서에서 직접 읽어들인 화상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탈 센서의 내용을 모니터로 실시간으로 전송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물리적인 광학 뷰파인더가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mirror 또한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mirrorless 라는 단어가 나온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미러리스라는 단어를 넓은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사실 SLR 카메라 구조를 제외하면 원래 카메라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미러리스였습니다. SLR 필름 카메라가 많이 팔리던 시절에도 사실 다양한 형태의 "자동 카메라" 또는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와 같은 제품들은 여전히 mirror 가 없었으므로, 이들 또한 미러리스 카메라였습니다. 디지탈 카메라 출시 이후에도 똑딱이 카메라, 핸드폰 카메라등 대부분의 제품들은 모두 미러리스였습니다. 


반면, 좁은 의미로 사용하는 미러리스는 최근에 풀프레임 또는 APS-C 크롭바디 SLR 을 대체하기 위해서 생산중인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에 국한되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소니, 후지가 주도를 해왔으며, 최근에 캐논과 니콘이 합류해서 본격적으로 (좁은 의미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기존의 DSLR 을 대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미러리스 전용 렌즈가 충분히 다양하게 만들어지지 않고 있지만, 렌즈만 충분히 갖춰지만 DSLR 을 대체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왜 미러리스가 DSLR 을 대체하게 될까요?



미러리스가 DSLR 보다 좋은 점


* 카메라와 렌즈의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습니다.


* 자동 초점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 자동 초점을 터치 스크린으로 편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 조용하고 진동이 없다.



미러리스가 DSLR 보다 나쁜점


* 예전에는 단점이 많았지만, 모든 기술 문제가 해결되어서 이젠 더 이상 없습니다.




2-2-1. 카메라 바디와 렌즈의 크기가 작다


SLR 카메라의 미러의 크기는 센서크기 만큼 큽니다. 그리고, 그 커다란 미러가 위아래로 움직일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 공간만큼 카메라 바디의 부피가 커지는 것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렌즈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커진다는 점입니다. 렌즈의 크기는 센서의 크기와 비례하지만, 동시에 센서와 렌즈의 거리에도 비례해서 렌즈의 부피가 커집니다.


미러리스의 경우 미러가 없으므로 렌즈를 센서에 최대한 가까이 붙일 수 있도록 설계를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렌즈의 크기도 작아질 수 있습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구매하는 이유는, 렌즈를 교환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가지고 다녀야할 렌즈가 최소 2개 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카메라 바디와 렌즈 모두 작으면 작을 수록 좋습니다.





2-2-2. 자동 초점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


SLR 카메라 구조는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만, 디지탈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거꾸로 DSLR 구조는 초점이 잘 안맞는다고 평가를 받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위에서 링크한 SLR 카메라의 구조상 초점을 맞추는 상황에서는 뷰파인더로 빛이 들어와야 하므로 mirror 가 센서를 가리게 됩니다. 따라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별도의 위치에 넣어줘야겠죠. 이때 사용하는 것이 위상 검출 장치입니다. 보통 SLR은 두개의 미러를 이용해서 하나는 뷰파인더로 빛을 전송해주고, 또 다른 미러는 위상 검출 장치로 빛을 보내줍니다. 위상 검출에 기반한 자동 초점 장치는 성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센서와는 별도의 위치에 설치된 위상 검출 장치에서 초점이 맞았다고 해서 센서에서도 동일하게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를 보장해주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4년 넘게 한가지 카메라를 사용해보니, 카메라가 이리저리 구르면서 조금씩 위상차 센서의 위치가 틀어지는거 같더니, 이제는 아주 심각하게 위치가 틀어져서, 카메라 내부의 보정 수치를 한쪽 끝까지 밀어줘야 겨우 초점이 맞는 수준이더군요.


심도가 깊은 사진에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주 극단적으로 얕은 심도를 가지는 사진들, 예를 들어, 모델의 눈만 초점을 맞고 얼굴의 다른 부분은 흐려질정도로 극히 얕은 심도를 가지는 사진을 찍을때는 위상 검출 방식의 자동 초점은 신뢰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반면에 미러리스 카메라는 항상 센서로 빛이 직접 들어오기 때문에, 센서에서 인식한 화상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가 콘트라스트 검출 알고리즘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센서의 화상을 기준으로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니깐 최종 사진에서도 당연히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가 있겠죠. 핸드폰의 카메라 역시 동일한 방식이기 때문에 항상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래전 똑딱이 시절 미러리스 카메라는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에만 의존을 했었는데요, 문제는 이 방식이 위상 검출에 비해서 매우 느리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최근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SLR 에서 사용하던 위상 검출 센서를 이미지 센서에 바로 이식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미러리스는 위상차와 콘트라스트 검출을 동시에 적용하여 속도도 빠르고 초점도 오차없이 정확하게 맞추는 자동 초점 기술을 갖추게 된것입니다.




2-2-3. 자동 초점을 터치 스크린으로 편하게 맞출 수 있다.


SLR 카메라에서 초점 영역을 선택하려면 십자 버튼을 꾹꾹 누르거나 조이스틱을 좌우로 흔들거나 반셔터후 프레임 이동 기술을 쓰는등 귀찮은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미러리스는 핸드폰으로 사진 찍듯이 액정 화면에서 초점을 맞출 영역을 터치를 하면 됩니다.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도 터치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없는 카메라가 더러 있습니다. 터치 자동 초점은 미러리스를 구매할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터치 자동 초점이 안되는 미러리스 카메라라면 구매를 한번쯤 고민해보기 바랍니다. 


또한 초점을 인공지능으로 자동으로 맞추는 것도 가능합니다. 디지탈 센서가 계속 빛을 받아들이면서 소프트웨어가 이미지를 분석하여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사람의 얼굴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신 DSLR 의 경우에는 라이브뷰 (live view) 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미러리스 처럼 이미지를 분석하여 얼굴 인식을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근데 라이브뷰라는 것은 미러를 올려버리고 미러리스 카메라처럼 사용하겠다는 방식입니다. DSLR 의 구조적 특징을 포기하고 미러리스 방식이 더 좋다는 의미입니다. 애초에 미러가 필요없다면 그냥 처음부터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면 될일이죠. 굳이 DSLR 을 구매해서 미러를 올려버리고 라이브뷰 방식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최근에 소니에서 출시한 A6400 이나 후지의 미러리스 카메라는 얼굴 인식 뿐만아니라 눈을 인식해서 정확히 눈에 초점이 맞도록 만드는 인공지능 기능도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얼굴이 이미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심도가 얕다면 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눈동자에 초점이 맞지 않으면 이상해보이거든요.


또한 미러리스 카메라의 초점 추적 기능도 점점 훌륭해지고 있습니다. 피사체가 움직이는 상황에서 터치 스크린으로 피사체를 선택해주면, 카메라가 알아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해서 자동 초점을 맞춰줍니다. 초점 추적 기능은 DSLR 에서도 있었지만, 오차율이 높은 실험적인 기능에 불과했습니다. 신뢰도가 높지 않았죠. 반면에 미러리스는 본격적인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피사체 추적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런 자동 초점 추적 기술은 단지 정지 영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영상을 촬영할 때 아주 막강한 장점이 됩니다. DSLR 이건 미러리스건 동영상을 찍을때 초점을 수동으로 변경하는 것은 매우 보기 답답한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미러리스는 동영상 촬영시에도 카메라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여 정확하게 계속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얕은 심도를 이용해서 움직이는 대상을 정확하게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고난이도 촬영 기술을 자동으로 가능하게 해줍니다.




2-2-4. 조용하고 진동이 없다.


SLR 카메라로 촬영을 할때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중 하나는 소음과 진동입니다. SLR 카메라에서 셔터를 누르면 내부의 미러가 째빠르게 움직여서 빛이 센서로 들어올 수 있도록 비켜줍니다. 그리고 기계적인 셔터가 열리면서 빛이 센서에 들어오도록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기계적인 움직임이 바로 "철컥"하는 사진 촬영 소리를 만드는 원인이며 동시에 진동을 만드는 원인입니다.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미러의 움직임에 따른 진동의 경우 느린 셔터 상황에서 sharpness 를 해치는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미러가 움직이는 기계적인 소음이, 고용한 장소에서 촬영을 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줄수도 있다는 것이죠.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계적인 미러의 움직임 자체가 없으므로, 촬영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식 셔터막의 움직임이 전부입니다. 심지어 전자식 셔터를 사용하는 옵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진동과 소음을 완전히 없애는 것도 가능합니다.





2-2-5. 미러리스의 단점은 없는가?


과거에는 미러리스 방식의 단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우선 콘트라스트 방식에 의존을 해야하므로 자동 초점을 맞추는것이 DSLR 보다 더 느립니다. 과거에 디자탈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반셔터를 누르면 몇초가 지난 후에 "삑"하는 소리가 울리면서 초점을 맞추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DSLR 의 위상 검출 방식보다, 똑딱이의 콘트라스트 검출이 느리기 때문에 그런것이죠.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위상 검출과 콘트라스트 검출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이 맞는 자동 초점 기술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미러리스의 또하나 큰 문제는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DSLR 은 셔터를 누른 후에야 센서가 이미지를 저장하고 소트프웨어가 이미지를 JPG 로 바꾸고, 그것을 액정 화면으로 보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별로 없습니다. 반면 미러리스는 셔터를 누르기 이전에도 항상 센서가 이미지를 받아서 액정화면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무척 심한 편입니다. 똑딱이 카메라로 DSLR 처럼 수백장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구조적 문제 때문이죠. 하지만,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는 저전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어느정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개선하여 수백장 촬영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아직 DSLR 만큼 수많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카메라 보조 배터리는 크기도 작고 가격도 저렴하므로, 평상시 보조 배터리 1-2개를 충전해서 가지고 다니면 배터리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되는 것이므로,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 말고도, 밴딩 노이즈 문제라던가, 기계식/전자식 셔터의 몇가지 제한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아주 드물게 발생합니다. 일부러 이런 문제를 재현하려고 들지 않는 이상, 흔히 발생하지 않습니다. 미러리스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사진 찍으면서 이런 이상한 현상을 얼마나 자주 마주치셨나요? 이런 문제가 있는것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진 전문가들에게야 이런 현상들이 문제가 될지 모르나, 우리같은 평범한 사진사들에게는 무시해도 되는 사소한 것들 입니다.



2-2-6. 왜 라이카를 나쁘게 평가하는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왜 제가 라이카를 나쁘게 평가하는지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라이카가 왜 유명해진 것일까요? 라이카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같은 수많은 "저널리스트 사진사"들 사용한 덕분에 유명해진 카메라입니다.



V-J Day in Times Square

알프레드 아이젠슈타드가 찍은 유명한 사진. 


 


"저널리스트 사진사"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사진사들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휴대성이 좋고 피사체가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였습니다. 레인지 파인더 방식의 작은 라이카 카메라는 그 당시 거대한 카메라들에 비해서 아주 휴대성이 좋았으며 미러가 없기 때문에 렌즈의 크기도 작았고, 셔터 소리가 아주 조용합니다. 또한 레인지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가리지 않도록, 라이카는 최대한 렌즈의 크기를 작게 만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라이카를 오래 사용한 제 회사 동료는 수동 초점을 맞추는것에 익숙해져서 이제는 뷰파인더를 보지도 않고 피사체 몰래 사진 촬영하는 것도 잘한다고 하더군요. (이게 불법을 저지르라는 의미로 말한게 아니니, 도촬하지 말기 바랍니다. 도촬은 불법입니다.)



제가 카메라 구매 1부 2부에서 계속 강조한 "추억을 남기는게 목적인" 평범한 사진사들에게 이렇게 작고 조용한 라이카는 아주 적절한 카메라일지도 모릅니다. 일본에서 풀프레임 또는 APS-C 크기의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가 출시하기 전까지 말입니다.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는 라이카만큼 작고, 조용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얼굴 인식 자동 초점이 되기 때문에 카메라를 처다보지 않고 촬영을 해도, 초보자도 정확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게 불법을 저지르라는 의미로 말한게 아니니, 도촬하지 말기 바랍니다. 도촬은 불법입니다.)


아니,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를 거론할 필요도 없겠네요. 라이카가 특별했던 이유는 화질이 아니라 휴대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라이카보다 더 휴대성이 좋습니다.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니까요.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모두들 라이카를 하나씩 가지고 다니면서  포토 저널리스트가 되어 SNS에 열심히 현재를 기록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는 고급 기술 인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큰 기업에서 제작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뜻이죠. 카메라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이미지 프로세싱의 가장 어려운 최신 기술과 심지어 인공지능까지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 카메라 기업들은 규모가 큰 대기업들이므로 디지탈 카메라에 필요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작할 수 있는 기업들이지만, 라이카는 어떨까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일본 기업에게 빌려와야 하는, 라이카에게 남은 기술은 과거부터 가지고 있었던 기계 파트의 제작 기술과 광학 기술이 전부인데, 심지어 라이카의 광학 기술은 예전 부터 일본 대기업에 비해서 한수 아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제 주장이 아니라, 실제 측정 결과가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오로지 남은 것은 기계적인 부품 및 조립 기술입니다. 


전자 제품으로 분류되는 카메라에서 기계적인 부분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라이카는 카메라가 전자 제품이 되기 이전 시대에 유명한 사진사들에 의해서 얻은 명성에 의지해서, "에르메스 등산 배낭" 같은 느낌의 이상한 제품을 만들고 있을 뿐입니다. 라이카는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패션 용품입니다.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이라면, 심지어 라이카의 가격이 일본 기업의 제품보다 더 저렴하다고 해도, 라이카를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입니다. 


당신의 자존감이 특별히 나쁜 편이 아니라면 말이죠.




2-3 결론


결론은 이전 1부와 동일합니다. 예술이 아니라 추억을 남기기 위한 우리들 "평범한 사진사"들에게 필요한 카메라는 바로 핸드폰 카메라입니다. 이걸로 80% 정도의 기록을 훌륭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나머지 20%는 어두운 상황, 얕은 심도 표현, 멀리 있는 피사체 촬영입니다. 이 경우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렌즈 교환식 크롭 바디" 카메라입니다. 이것이 필요한 이유는 바디와 렌즈의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플래쉬가 내장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제조사는 일본의 유명 기업에서 만든 것이 좋습니다. 최신 모델중에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미러리스 방식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가 DSLR 보다 더 좋은 기술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더 작고 더 조용하기 때문에,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우리들에게 미러리스는 더 좋은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 


미러리스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점은, 자동 초점 기능이 얼마나 빠른지, 터치 스크린으로 자동 초점영역을 선택가능한지를 꼭 고려하기 바랍니다. 이 두가지가 안된다면 차라리 DSLR 을 구매하는 게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2019년 3월에 출시 예정인 소니 a6400을 최근에 사전 구매했습니다.

렌즈교환식 크롭바디이고, 플래쉬가 내장되어있으며,

자동 초점이 무척 빠르고, 터치 스크린 방식이며, 

얼굴과 눈을 이용한 초점 트래킹 능력이 우수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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