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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잉글랜드

케이프 코드 - 코퍼레이션 비치 Corporation Beach

by 마미베이 2012. 9. 10.




여름이 가기 전에 케이프 코드에 한 번 더 가자고 하여 나선 길,

이번엔 남편이 Skim Board를 타보고 싶어하였고, 아이들이 놀기에 가장 좋은 비치인 코퍼레이션 비치를 구경가는 길입니다. 

 

Dennis에 있는 Corporation Beach

 

http://www.best-of-cape-cod.com/best-beach-on-cape-cod.html

 

케이프 코드가 팔을 안으로 굽힌 모양이라면, 그 안쪽에 위치한 코퍼레이션 비치는 정말로 아이들이 놀기에 최고의 비치였습니다. 

 

바다가 따뜻하고 얕은 편인데다 동그랗게 해변이 편쳐져 있어서 예쁜 풍경이었습니다.

세살 아이가 튜브타고 놀기에 물이 정말 앝고 따뜻했지요.


몇가지 단점을 꼽자면 주차비가 $25이나 하고, 

입구쪽에서 해초냄새가 심했구요. 

(후각이 발달한 저는 이 사진만 봐도 그 냄새가 다시 나는 듯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냄새는 나지 않아 괜찮지만요...

모래를 파면 그 냄새가 조금 나는 ㅋ 

또 파는 햄버거가 맛이 별로였다는 거 정도. 

왜 꼽다보니 많지, 

그러나 이 단점들을 무시해도 될 정도로 좋았다는 걸 강조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생 정도된다면 물이 너무 얕을 것 같아요. 




타겟에서 3.몇불 주고 산 펠리칸 튜브를 잘 타고 놀았네요.





역시 타겟에서 2불주고 산 비눗방울을 가지고 얼마나 신나게 놀았던지,

엄마가 뿌듯하였습니다.



여름의 끝에 남편은 스킴보드를 타보겠다고 노력하고, 아이와 놀아주었고,

저는 처음으로 해변에서 달콤한 낮잠을 즐겼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바닷소리,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자는 그 맛이란.

다시 내년 여름이 오길 기다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