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유투브 추천

미국에 산 지가 8년이 되었고,

이제는 "영어"가 그냥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언어"라고 받아들여지기는 하지만,

정확한 영어 표현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한

십 년이 지나건, 이 십년이 지나건 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어민 같은 발음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아요.

상대방이 알아들을 만큼

큰 소리로, 최대한 짧게 말하는 능력만 늘고 있습니다.

발음은 p나 f, r이나 l 같은 한국어와 발음이 다른 특정한 것만 정확하게 발음하려고 노력하고, 단어 강세 같은 거 주의하고 그 정도만 하면 의사소통이 가능하거든요.

미국에 산다고 해서 기냥 영어가 느는 게 아니니, 따로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영어는 한국어처럼 그냥 언어인데, 한국에 있을땐 영어 자체에 대한 우상화 같은 게 있어서 저는 그저 돈을 들여야만 마음이 놓이는 그런 심리가 있었죠. 학원비만 내고 나가지는 않고, 나가더라도 앉아있다가 오는 보상 심리 뿐, 그런데 지금은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되는 유투브 시대 아니겠습니까.

공짜로, 아무데서나, 최고의 영어 선생님들을 나 혼자서 독차지 하듯 공부할 수 있는 유투브, 잘 나가는 영어 유투브 강사들이 널려서 골라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제가 꼽는 최고의 영어 유투브 강좌입니다. 

1) 라이브 아카데미

2) SOPHIE BAN(소피 반)

3) 올리버쌤

구독자 수로만 따지면 올리버쌤(110만)-> 라이브 아카데미(51만) ->소피 반(17만) 이렇지만, 영어 실력이 느는데 도움이 되는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1) 라이브 아카데미 와 2) 소피 반 이 두 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훌륭합니다. 사실 영어를 대충은 이해하는데, 정확하게 말하기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이 두 채널만으로 됩니다. 

라이브 아카데미를 굳이 1위로 뽑은 이유는, 독자 범위가 좀 더 다양하고, 구독자수가 많고(50만!) 한국인이 더 좋아할만한 강좌(써보고 확인하고 따라 읽어보기)이기 때문입니다. 학원 강의를 오래 한 이 분은 빨간 모자를 항상 쓰고 강의를 하는데, 이 분의 강좌를 하루 한개씩 공부한다면 영어 학원 가는 거보다 효과가 좋을 겁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말입니다.

소피반 선생님은 일상 대화 위주의 강좌인데, 정말! 영어로 써먹을 표현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일상 대화 뿐 아니라 특히 아이가 있는 엄마에게 최고의 강의입니다. 사실 저로서는 소피반 선생님 강좌의 내용을 더 써먹을 일이 많습니다.

올리버 쌤은 영어 강사 중 최고 구독자를 가지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백만 구독자를 가진 최고 인기 강사이고, 영상도 짧고 재미있게 잘 올립니다. 한국인이 잘 몰랐던 미국 문화에 대해서 너무 잘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짧막한 영상만으로는 언어가 늘기에 한계가 있을 겁니다. 미국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는 올리버 쌤 만한 강좌가 없고요. 그래서 위에 두 채널에 곁들여 머리 식힐 겸 보면서 미국 문화의 다른 점을 알아가고, 영어라는 언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 Aran TV - 초기에 유투브 영어 강좌 최고의 인기였던 Aran TV(아란 티비)도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강사가 미국인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대단하더라구요.
  
  
• 마이클 엘리엇 (Michael Elliott) - 이 분은 미국 사람인데 한국어를 정말 잘하는 언어학자 스타일입니다. 워낙 유명하죠.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많은데 한 영상이 좀 긴 편.

• 날라리 데이브 - 굉장히 재미있는 분, 젊은 사람들이나 유학생들에게 도움될 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나이대(?)에서는 잘 안쓰는 젊은이들의 표현이 많아서 제겐 좀 수준이 높은 듯 합니다.

• 라쿤 잉글리시  - 문법 정리의 달인으로 블로그의 문법 정리가 최고인데 최근 유투브 강좌도 합니다.

이 분들 구독하고 매일 공짜로 영어 열심히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