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미국여행

[샌프란시스코] 알라모스퀘어, 골든 게이트 브리지(금문교), 소살리토

by 마미베이 2017. 8. 17.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샌프란시스코 도시 관광을 시작합니다.





<알라모 스퀘어- Painted Ladies>



Painted Ladies는 세 가지 이상의 색으로 칠한 빅토리아풍의 집으로 알라모 스퀘어 앞에 늘어선 이 집들이 유명합니다. 이곳은 Postcard Row라고 불리기도 할 정도로 엽서 사진으로 많이 쓰였나봅니다. 티비와 영화에도 많이 나왔는데 그 중 Full House라는 티비 프로그램의 오프닝 크레딧으로 쓰인 것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이웃 친구에게 여길 다녀왔다고 했더니 Full House라는 프로그램 얘길 하더라구요.



페인티드 레이디스 바로 앞은 알라모 스퀘어 공원입니다. 사람들이 공원으로 나들이 와서 이렇게 저 집들을 쳐다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페인티드 레이디스엔 누가 사는지 집이 집이 아니겠습니다.

이 집들은 자기 페인트색에 맞는 커튼으로 모.두. 가려있었습니다.



공원을 조금만 올라가보면 페인티드 레이디스 집들 뒤로 이렇게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뷰로 보입니다.


빅토리아풍의 집 뒤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보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년 내내 누릴 수 있는 날씨인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일,

내 인생에 이런 시간이 모인다면,

 럭셔리한 삶을 산다고 하는 것 아닐까요?





<골든 게이트 브리지-소살리토>



붉은 색의 거대한 다리, 골든 게이트 브리지의 안개는 

캘리포니아 해안 전체를 따라서 있는 늘상 끼어있는 안개랍니다.


우리가 갔을 땐 윗쪽 절반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웰컴 센터의 사진도 그런 사진인 걸로 봐서 가장 흔한 모습인가봅니다.



골든 게이트 브릿지 웰컴 센터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기념품과 전시된 설명을 좀 구경하고 전망을 보았습니다.

너무 유명한 걸 실제 눈으로 볼때 

그 동안 사진으로 봐왔던 기억때문인지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이곳은 자전거를 타고 이 다리를 건너서 소살리토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가는 것이 유명하던데, 그렇게 몸으로 

바람을 느껴야 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니 자전거는 다음으로 미룹니다.


차로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지날때 내는 톨비는 현금을 받지 않으므로, 렌터카인 경우 미리 웹사이트에 내야하는데 실제 이용하는 날 앞뒤로 이틀 이내여야 하는 등 제약이 좀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 가는 길에 샌프란시스코를 들른거라 바쁜 관계로 시기를 놓쳐서 나중에 렌터카에서 톨비에 수수료 5불정도 떼고 빠져나갔습니다. 


소살리토에 가는 길에는 차보다 자전거가 더 많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덕분에 차는 서행을 해야했고 자전거는 너무 재밌어보였습니다. 자전거 길은 소살리토까지 편도로 이어지는데 돌아갈 때는 배를 타고 갑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배는 자전거 이용객들이 타고 돌아가는 배였습니다.

이 앞에 엄청 저렴하게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길래(배를 타려고 줄서있는 사람들 뒷쪽으로 늘어선 가게 중 첫번째)

제가 늘 사는 기념 자석 같은 것이 골든 게이트 브릿지의 기념품 샵보다 훨씬 싸더라구요.

게다가 샌프란시스코 저 붉은 모자가 하나에 $3.99 밖에 안해서 몇 개 사고 들고 있는 가방도 딱히 쓸데는 없지만 $5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소살리토의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 주차된 Bianchi 자전거.


꿈 많던 이십대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남편은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해질 녘 소살리토에서 붉게 물든 샌프란시스코의 색을 구경하며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는 한여름에도 왜 이리 추운겁니까.

실내에 들어가서 커피 따뜻한 거 마시고 몸 녹이고 나왔답니다.


바닷가를 따라 정박된 요트 선착장을 보며 산책하는 거, 정말 이 동네 럭셔리하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소살리토가 제일 멋진 곳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