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 엡콧은 우주, 자연, 세계를 주제로 하는 공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퓨처 월드와 월드 쇼케이스 두 개로 나뉘는데
퓨처월드에 놀이기구가 있고
월드 쇼케이스는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각 나라 특색을 반영한 작은 마을이 지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엡콧 공원에는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른 공원과 달리 패스트패스도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서 그룹당 하나만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있는 몇 가지 중에 미리 지정할 수 있는 건 한 개밖에 안됩니다. 그야말로 나머지 두 개는 아무거나 지정해야 합니다.
2018/05/14 - [여행/미국여행] - [디즈니 월드] 패스트 패스 등록하는 방법
(1) Future World
* (FP+) Spaceship Earth (9.5/10)+4
* (FP+) Test Track (8.5/10)+4
* Mission: Space (7/10)+4
* Club Cool
* free coke
* Epcot Character Spot
* (FP+) Soarin’ (8.5/10) + 4.5
* Living with the Land (8/10) + 4
* Disney & Pixar Short Film Festival (1/10) +3.5
* film (18min)
스페이스쉽 얼쓰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커다란 은색 구 안에서 타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타봐야합니다. 아주 어린 아이도 탈 수 있는데 인류의 역사를 죽 보여주는 곳입니다. 엡콧 전반적으로 좀 계몽적이고 교육적인 놀이기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테스트 트랙은 자동차를 테스트주행하는 설정인데 꽤 재밌습니다. 마지막에 바깥으로 나가는 부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엡콧에서 가장 오래 기다리는 놀이기구 중 하나이므로 무조건 패스트패스로 지정해서 타는 것이 좋습니다.
소린은 전통적으로 유명한 놀이기구로 전 세계의 유명한 곳을 실제 날아보는 기분이 들게 하는 놀이기구입니다. 애니멀 킹덤 판도라의 플라이트오브패시지가 바로 소린과 거의 비슷한 형식에 모든 최신 기술을 넣은 것이더군요. 마치 플라이트오브패시지의 옛날 버전을 타는 것 같았고 전 세계의 유명한 곳을 놀이기구 하나로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 일반 줄로 두 번이나 기다려서 탔습니다. 제가 엡콧에서 가장 좋았던 놀이기구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엡콧의 불꽃 놀이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리빙 위드 더 랜드는....자연 관찰 학습 같아서 지루했습니다.
미션 스페이스는 입구에서 더 쉬운 것과 조금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쉬운 것을 선택해서 들어갔고, 우주선 같은 좁은 기구를 타고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컨셉으로, 쉬운 것임에도 꽤 멀미가 났습니다. 특별히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언급하지 않은 것들은 아예 타지 않은 것입니다.
(2) World Showcase
* Disney Phineas and Ferb: Agent P’s World Showcase Adventure (7/10)+4
* Norway
* Frozen Ever After (8/10)+4
* Meet Anna and Else at Royal Sommerhus +4
* China
* Reflections of China (7.5/10)+3.5
* The American Adventure (10/10)+4
* VOICES OF LIBERTY : A cappella performance
* France
* Impressions de France (9/10)+3.5
* Canada
* O Canada (7/10)+3.5
* (FP+) IllumiNations: Reflections of Earth (10/10)+4.5
<Agent P’s World Showcase Adventure>
초등학생 아이가 할만한 재밌는 게임으로 여유가 있다면 추천합니다.
https://disneyworld.disney.go.com/attractions/epcot/agent-p-world-showcase-adventure/
여기에 안내되어 있는데요. 엡콧 공원에서(위치감지) 스마트폰 디즈니월드 앱을 켜면 이 이 게임을 하겠냐고 묻는 게 뜨는데 Yes를 누르면 해당 홈페이지로 갑니다.
혹은 직접 https://agentpwsa.com 이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동작하게 됩니다.
우선 월드 쇼케이스인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멕시코, 영국 중 나라를 선택하고 그 나라에 가면 어느 장소를 찾으라고 합니다. 그 장소에 가면 미션을 주는데 생각보다 탄성이 나오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모든 나라를 다 할 필요는 없으니 한 두 나라 정도만 하면 됩니다. 특히 프랑스 선택하고 하는 게임은 정말 해볼만합니다. 대신 여기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아이와 미리 약속을 해야할 겁니다.
<Frozen Ever After>
프로즌 에버 애프터는 새로 생긴 놀이기구인 만큼 꼭 타봐야겠죠. 그만큼 인기가 좋아서 패스트패스 지정이 힘듧니다. 저는 패스트패스 지정을 못해서 아침에 입장 시간 전에 들어가서 빨리 걸어서 월드 쇼케이스의 노르웨이쪽으로 향했습니다. 개장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죽 들어가기 때문에 20분도 안기다려서 탔습니다.
배를 타고 프로즌 영화 캐릭터를 구경하는 다크라이드인데 타보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 정말 구경할만 하더라구요. 각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서 오래된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블링블링했습니다.
입장하는 일반 줄을 기다리다가 보게 되는 사우나 창문으로 내다보는 캐릭터 풍경과, Let it go 노래가 나오면서 타고 있는 배가 뒤로 쫙 빠질때의 환상적인 기분은 글이나 사진으로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역시 프로즌은 영화 스토리보다는 노래 하나로 다 먹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후에 너무 더워서 실내에 머물고 싶어서 프로즌에버애프터 일반 줄로 들어가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한번 더 탔습니다.
<Voices of Liberty>
The America Adventure 건물 내 로비에서 하는 아카펠라 공연입니다. 15분씩 하루에 여러번 있고 시간은 이 홈피에 안내됩니다.
https://disneyworld.disney.go.com/entertainment/epcot/voices-of-liberty/
서너곡 정도의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잘합니다. 자리는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편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동그라미 내에서 오른쪽 절반 정도를 관람객이 앉을 수 있으므로 벤치나 바닥에 앉으면 됩니다. 홈페이지에 나오는 공연 사진을 보고 좋은 자리를 찾아서 앉으면 됩니다.
<나라별 먹을 거리>
엡콧에서 가장 신났던 것은 나라별로 먹을 거리가 많아서였습니다.
점심으로 건 일본 지역의 오사카성 뒤에 있는 식당에서 우동과 카레 돈까스를 먹었고,
간식으로는 월드쇼케이스 입구 오른편에서 시작되는 캐나다 지역에서 도넛,
프랑스 지역에서 크레페,
이탈리아 지역에서 젤라또를 먹었습니다.
저녁으로는 중국 지역에 가서 미국식 중국 요리를 먹었습니다.
모든 메뉴가 잘 만든 요리는 아닌데,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다른 놀이공원에는 먹을 게 피자나 프렌치프라이 뿐이었고 기본 $10이 넘었는데 그래도 엡콧은 다양한 메뉴에 간식 하나당 $6-$8정도였기 때문에 재밌게 먹거리를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IllumiNations: Reflections of Earth>
세 장의 패스트패스를 다 쓰고 추가 패스트패스를 지정하다가 저녁에 있는 일루미네이션 불꽃 놀이 패스트패스가 뜨길래 지정해두었습니다. 사실 이 쇼가 마지막 시간이라 이걸 지정하면 그 사이에 다른 놀이기구 패스트패스를 쓸 수가 없는데도 불꽃 놀이를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지정해두고 그 사이에는 그냥 에이전트P 게임을 하거나 일반 줄에서 기다려서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불꽃놀이 시간이 가까워지고 30분 전 쯤에 패스트패스 라인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늦어서 맨 앞자리는 다 차지하고 있길래 장애인 휠체어 자리 뒤에서 봤습니다. 일루미네이션 패스트패스 입장 위치는 월드 쇼케이스 들어가는 길 입구에서 오른쪽편에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그려놓은 V 위치입니다. 되도록 한 시간 전에 가서 맨 앞에서 보면 더 좋습니다.
일루미네이션 쇼는 매직킹덤의 불꽃놀이와는 또 다르게 엄청난 불꽃을 터트려서 규모로 승부하겠다고 작정한 듯 보입니다. 터지고 또 터지는 불꽃쇼가 정말 멋있었는데 매직킹덤의 Happily Ever After는 신데렐라 성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캐릭터 쇼에 걸맞는 아기자기한 불꽃놀이라면 이건 호수에서 아낌없이 빵빵 터트리는 규모있는 불꽃쇼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침 소린 놀이기구를 타면서 두 번이나 들어가본 엡콧의 불꽃놀이여서 그런지 정~말 더 멋졌습니다.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갠적으로 매직킹덤보다 규모로 승부하는 일루미네이션이 더 좋았습니다.
엡콧은 디즈니월드 여행의 아쉬운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씨월드 같은 다른 곳을 가보니 디즈니가 주차장부터 입구, 공원내까지 대규모의 인원을 얼마나 물흐르 듯한 시스템으로 맞이하는지가 느껴졌습니다. 각 공원의 시설, 예술적 경지 그런 것들에 감탄이 절로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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