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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영어

[책] 아름다운 아이/원작-원더(Wonder)

by 마미베이 2017. 12. 21.








한국에서는 "아름다운 아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책 "원더(Wonder)",

그리고 이 책을 원작으로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원더",


아직 책을 읽지 않았다면 책을 읽을 것을 권합니다.

저는 이 책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2 이길래 한쪽 눈만 그려진 표지만 보고, 아이들 상상력을 키워주는 건가? 정도의 궁금증만 있다가, 최근 개봉한 영화 원더를 동네 사람들이 아이들 데리고 간다고 하길래 왜들이렇게 인기일까, 생각하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내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책을 읽기 시작해서 3일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고

번역책은 모르겠지만 영어 원문이 꽤 쉽고 잘 씌여진 책입니다.

책이 출판된 건 2012년이고, 초등 3-4학년 권장도서라고 들었는데 페이지수가 많지만 문장이 쉬운편이어서 술술 잘 읽힙니다.

책이 워낙 훌륭해서 영화보다는 책을 추천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다른 외모'에 대해서 진실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것이 한줄 소감입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읽기 시작하는 즐거움을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용을 쓰는 것이 조심스러운데, 내용이 대단한 것은 없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서의 이야기라서 조금 적습니다.


열 살 소년인 어거스트(August)라는 아이는 얼굴이 기형(deformded)으로 태어났습니다. 비아(Via)라는 누나와 훌륭한 부모님과 함께 뉴욕시티에 살면서 홈스쿨링을 했는데 처음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잔잔하지만, 이 아이에게는 큰 도전인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어기(Auggie 어거스트의 닉네임)의 시선에서, 누나인 비아의 시선에서, 그 외 각 친구들의 시선에서 어기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내용인데 때론 눈시울이 붉어지고, 안타깝고, 웃음이 나고 그렇습니다. 보통의 사람들과 같은데 늘 가혹한 시선을 견뎌야 하는 어기와의 여행,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 마지막에 어기 엄마가 어기에게 한 말 하나 인용합니다. (영어책인데 영어 하나 써야 될 것 같아서 인용..)


"Thank you, Auggie,"

"For everything you've given us,"

"For coming into our lives, For being you."


"You really are a wonder, Auggie. You are a wonder."


***


이건 우리 따님이 자기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Wonder


I just finished the book Wonder. I don't want to spoil things, but the story is so amazing that I'll give you a peak into the story. Its about a boy named August, whose eyes are in the middle of his cheeks, he doesn't have a chin, because he doesn't have cheek bones. And August was home schooled until fifth grade. There, at lunch time, he met a nice girl named Summer. They became friends, and made the summer table. August also has a friend named Jack. So I forgot to tell you this, but I'm only going to tell you about August. So there are different sides of each character. Thats why I think wonder is a great book.



출처: 

http://aboutlife2018.blogspot.com/2017/12/wonder.html


 

책 원더는 한권으로 끝납니다. 이 책이 워낙 인기가 좋아서 작가가 auggie & me 라는 책을 후속편으로 더 냈는데, 원더 한 권으로 끝내기 아쉬운 독자를 위한 디렉터컷 같은 겁니다. 드라마 끝나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추가 편성과 같아서 원작의 재미를 좀 망치는 감이 있지만, 줄리안과 크리스, 샬롯 세 아이들이 서술하는 이야기인데 작가의 문장이 워낙 좋아서 읽어볼만은 했습니다. 우리 딸은 각 캐릭터에 대해 궁금했는지 다 읽고 또 읽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저는 중간까지만 제대로 읽고 뭉텅 뭉텅 넘겨버렸습니다. 그 외에 부수적으로 연관된 책들이 나오긴 했는데 "Wonder"와 "auggie & me"가 대표적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018/01/08 - [미국&영어] - 영화 원더 (Wo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