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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테니스 서브

by 마미베이 2018. 6. 7.














테니스 서브 연습은 두 가지로 나눠서 합니다. 

첫번째 서브와 두번째 서브.


첫번째 서브는 상대방이 치지 못하게 빠르고 스핀이 들어가는 것으로,

두번째 서브는 무조건 서비스 박스에 들어가는 안정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기억할 사항은 무조건 서브가 제대로 들어가는 나만의 안정적인 세컨 서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서브로는 더블 폴트를 하지 않고 서비스 박스 안으로 공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제 각각의 폼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 조금이라도 고치면 서브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서브 자세를 바꾸는 것은 굉장히 예민한 일이죠. 강사들이 서브를 가르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일이라 굳이 일일이 따지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자세가 있으니, 첫번째 서브로 잘 활용하면 강력한 서브를 넣을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유투브 강좌를 이용해서 테니스 서브 연습하는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가 테니스 프로도 아니고, 테니스에 입문한지 2년도 안된 USTA 2.5 초보자 레벨의 동네 아줌마라는 것을 밝혀둡니다.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다음 영상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정리하면서 적어봅니다.





이 How to serve a tennis ball 영상은 20분이나 되지만 130만 뷰를 기록하길래 자세히 봤더니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테니스 서브강의입니다.




1. The Stance



몸은 완전히 옆으로 서서 내 왼쪽 어깨가 상대편에게 보이게 합니다. 왼쪽 발은 앞쪽으로 45도 정도 향하게 하고, 오른 발은 왼발 뒷꿈치 부분 즈음에서 시작되게, 바깥쪽으로 향하게 서고, 적당한 너비로 다리를 벌리고 섭니다. 



2. A continental grip 



서브를 할 때 라켓은 "컨티넨탈 그립"으로 맨 아래를 잡습니다. 차퍼 그립 혹은 해머 그립이라고도 합니다. 왼쪽 노란선, 빨간선, 노란선 두개를 기준으로 그 안의 칸을 1,2,3이라고 했을 때 빨간 선이 엄지와 검지 경계가 되고 3번 위치에 검지 시작하는 뼈 튀어나오는 너클 부분이 놓이는 것으로 테니스 라켓을 망치를 잡듯이 잡는 겁니다. 



라켓의 맨 아래부분을 잡습니다. 손바닥이 살짝 아래로 내려와서 라켓 끝을 받혀지게 해도 될 정도입니다. 경험상 너무 아래로 잡으면 라켓이 안정적이지 않으므로 오버해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윗 사진에서 보듯이 검지 손가락만 살짝 올려 잡으면 좋습니다.


* 포핸드 그립은 그림 상태에서 손이 더 오른쪽으로 가서 엄지와 검지의 중간이 거의 3 끝에까지 가는 것으로 이스턴 포핸드 그립이라고 부릅니다.  이스턴 그립보다 더 오른쪽으로 약간 손목이 꺽이듯 잡는 것이 세미웨스턴 포핸드 그립, 이것은 바닥에 테니스라켓을 놓고 그대로 집으면 되는 것이며 포핸드 탑스핀을 줄 때 사용합니다. 세미웨스턴보다 더 꺽으면 웨스턴 그립이지만 이것은 사용할 일은 없습니다.




3. The Hitting Part(Swing up & Pronation)


영상의 3분에 보면 가장 처음에 연습하는 서브 자세가 나옵니다. 완전 초보라면 그 자세부터 연습합니다.


-. 옆으로 서기

-. 공을 높이 던지기 

-. 뒤로 살짝 굽히기

-.라켓을 뒤로 올렸다가, 높은 곳에서 공을 맞히기 


이것만 연습을 해보면 됩니다.  하지만 이상한 자세가 굳어지기 전에 진짜 좋은 서브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을 높이 던지기와 높은 곳에서 공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 영상의 7 단계 테니스 서브 안내는 완전초보는 아닌, 그래도 라켓으로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는 칠 수 있는 수준에서 보면 무슨 얘길 하는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프로네이션>


4:00 경 보면, pronation을 설명합니다. 프로네이션을 사용하면 공이 던져지듯 힘있게 날아갑니다. 세게 날아서 넷을 넘어가면서 신기하게도 서비스 박스 안으로 반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집니다.  공을 쭈욱 미는 것이 아니라, 라켓을 컨티넨탈 그립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툭 치면서 방향이 꺽어져  내려오는 것을 프로네이션이라고 합니다. 사진과 같이 라켓이 팔랑거리듯 아래로 꺽어져 그대로(대각선아님)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완전 초보의 경우 이 단계는 연습하지 않아도 됩니다.



프로네이션은 생각보다 연습하는 것도 어렵지만 서브 동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바로 그것이 되겠습니다. 



팔꿈치부터 손까지 이어지는 근육을 비틀듯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프로네이션을 연습하면 그 부분 근육이 발달하게 됩니다. 세게 칠 경우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게 되므로 테니스 엘보를 조심해야 합니다.


프로네이션을 이해하기 위해 글 마지막 부분에 유투브 링크를 추가로 걸었습니다.



<등 뒤에서 바운스하기>



5:30 에 보면 등뒤에서 바운스하기가 나옵니다. 강사의 동작을 반복해서 보고 흉내를 내보아야 합니다. 등 뒤에서 라켓을 바운스 해서 시작하는 것은 스윙을 빠르게 해서 공을 좀 더 세게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00 에 보면 동작이 천천히 이어서 나옵니다. 

등 뒤에서 바운스를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공을 생각보다 높이 던져야합니다.

(등 뒤 바운스는 이 강의처럼 많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것을 찾는데, 굳이 너무 내려가지 않아도 공을 칠때 가속이 잘 붙습니다.)


6:40 부터 나오는 서브 장면도 반복해서 봅니다.


Hitting Part 즉 공을 칠때 등 뒤에서 바운스를 해서 라켓이 힘이 받도록 시작하기, 그리고 나서 실제 공을 치는 것은 강사가 원,투 라고 하는데, 이 원투는 강사의 발 아래 공을 놓은 그 모양대로 대각선으로 라켓을 가는 것이 원, 프로네이션으로 라켓을 아래로 내리는 것이 투 입니다. 이 모양으로 치는 것을 연습합니다.




4. Backswing & Toss


토스한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던지면 됩니다. 라켓으로 스윙을 하지 않는 한, 서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칩니다.  공 토스하는 방법은 다른 글에 정리를 했습니다. 왜냐면, 사실 이 글 전체를 이해하는 거보다 토스 하나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018/06/14 - [취미] - 테니스 서브 토스하기


하지만 더 나은 서브를 위해서, 이 글도 정독해서 서브 자세 만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공을 토스하면서 양쪽 팔을 트로피 포지션으로 만듭니다.  



일반적인 트로피 포지션은 백스윙을 하기에 라켓이 조금 멀어서 공을 놓치게 되므로 이 강사가 추천하는 방법은 라켓을 머리 뒤, 등쪽으로 가게 하면서 공을 토스합니다. 


트로피 포지션에서는 라켓을 든 팔이 좀 더 아래로 내려와 있는 것도 확인합니다.



5. Serve in two parts


서브 연습은 두 단계로 합니다.



우선, 공을 토스하면서 라켓을 등뒤로 가져가서 트로피자세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 후 멈춤,

그 자세 그대로 다시 공을 던져서 공을 치기.


이 부분을 연습하는 방법은 10:10 부분을 보면 됩니다.

복잡한 서브 동작을 익히는 정말 효과적인 연습방법 입니다.



6. The Power Move


팔에 힘을 빼고,

몸을 돌려서 서브를 합니다. 13:30 부분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힙 부분을 돌려서 앞쪽으로 가게 하고, 스윙을 하면서 몸을 돌리게 되는 겁니다.


몸을 돌리는 부분을 간과하기 쉬운데, 프로네이션을 하고 팔로우쓰루로 완성을 하기 위해서는 몸이 돌아가며 앞으로 중심이 움직여서 끝내게 되는 파워 무브를 해주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가게 만드는 것이므로 오른발을 앞으로 딛게 만들면 됩니다.




7. The Complete Serve with the follow-through


공을 치고 일부러 팔을 대각선으로 내려오는 것은 잘못된 동작입니다. 

공을 칠때는 프로네이션으로 쳐야합니다. 



프로네이션으로 공을 치면서 내려오면 라켓을 잡은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것 같지만, 몸의 중심이 앞쪽, 왼쪽으로 가면서 끝나기 때문에 팔은 시계추처럼 왼쪽으로 딸려오게 되는 식입니다. 강사의 팔이 시계추처럼 꺽여있는 것을 확인하세요. 즉, 일부러 왼쪽 대각선으로 뻗지 말고, 프로네이션 후 몸을 따라 팔이 오게 하라는 설명입니다. (17:50 부분) 


전단계에서 설명한 몸을 돌리는 파워 무브를 동시에 해보면 대충 감이 옵니다.



(어깨에 힘을 주고 일부러 팔을 왼쪽 대각선 아래로 뻗어서 피니쉬를 하는 잘못된 자세)


제대로 프로네이션을 했다면 피니쉬 자세에서 라켓을 든 팔이 일자가 아니라, 안쪽으로 꺽어져있게 됩니다.






<테니스 서브 퀵노트>


-발을 옆으로 해서 서고, 다리를 약간 벌리고 안정적으로 섭니다.


-라켓 그립은 컨티넨탈 그립으로 맨 아래를 잡습니다. 손바닥이 라켓 끝으로 약간 나올 정도로 해서 잡고, 라켓이 이리 저리 움직여질 수 있게 힘을 뺍니다.


-공은 엄지,검지,중지를 이용해서 손가락으로 살짝 잡고, 천천히, 높이 던집니다. 팔이 위로 쭉 뻗게 만듭니다. (팔꿈치, 손목사용하지않음)


-공을 던지면서 동시에 라켓을 등 뒤로 가져가서 트로피자세를 만듭니다. 이때 라켓쪽 어깨가 더 내려가게 되며 무게 중심은 라켓쪽(뒤쪽)으로 갑니다.


-등뒤의 라켓은 등뒤 아래로 바운스를 한 후 공을 나보다 살짝 앞쪽, 높은 위치에서 맞추고, 라켓은 그대로 아래로 90도로 꺽이듯 내려오는 프로네이션을 합니다.


-몸은 앞, 왼쪽으로 중심이 옮겨지므로 자연스럽게 라켓 팔은 왼쪽 대각선 아래에서 팔로우쓰루(Follow through)로 마치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5:05에 나오는 서브 동작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 분은 공을 프로네이션으로 친 후, 오른 발을 코트 안으로 들어가게 하면서 서브 동작을 완료하는데 저는 이 방법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 프로네이션은 빠르고 강한 서브를 만드는 것으로 라켓을 컨티넨탈 그립으로 잡아야만 가능합니다. 라켓을 내리는 동작으로 공을 던지듯 휙 잡아내리는 것이며, 이 개념에 대한 이해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보기 바랍니다. 3:50 부분 부터 보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ZFLQQfMARA





이 외에 무릎을 몸 뒤쪽 방향으로 굽힌다거나, 점프를 한다거나 하는 것은 다음 레벨에 해당하며, 특히 점프는 최소 3세트까지 해야하는 실제 경기에서 체력이 많이 소모되므로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단계를 기억하며 연습해야 하지만, 해보니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의외로 공 토스인 것 같습니다. 공 토스가 잘못된 상태로 라켓을 휘두르면 다 잘못 나갑니다. 그래서 공 토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라켓을 휘두르지 말고 다시 던지도록 합니다. 


2018/06/14 - [취미] - 테니스 서브 토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