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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여행

[오아후] 오아후 와이키키 외곽 맛집

by 마미베이 2017. 5. 22.



오아후 와이키키 외곽 맛집


* 와이키키 외곽에 위치

Ono Seafood - Ahi Poke(참치 회 샐러드)

Helena's Hawaiian Food - Laulau

Leonard's Bakery - Malasadas Puff


* 라니아키아 비치, PCC갈때 이용할 곳

Giovanni's Shrimp Truck

Matsumoto Shave Ice Officials


* 하나우마베이 근처

Diamond head cove health bar - Acai Bowl

Bubbies Homemade Ice Cream and Desserts - Mozzi ice cream, 뒷문 풍경




1. Ono Seafood


 오아후에서 최고의 맛집을 꼽으라면 오노 씨푸드를 꼽고 싶습니다.

회 샐러드인 포키(POKE)집인데요.

메뉴는 아히(참치)와 타코(문어) 중 하나를 고르고 소스를 선택해서 주문합니다.

저는 큰 보울(2인분)에 소유 아히와 미소 아히를 섞어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작은 보울(1인분)을 시키면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밥 위에 포키가 얹어서 나오는데

이 집을 가장 맛집으로 꼽는 이유는

참치 회를 하루 정도 마리네이트를 한 것 같더라구요.

다른 곳에서 먹어본 포키와 차원이 다릅니다.

참치의 식감이 맛있게 쫄깃하고 그 위에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입맛을 절로 돗굽니다.

소스 맛이 살짝 강하니까 밥맛을 아주 좋게합니다.





와이키키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살짝 안쪽이라 하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걸어서 가려면 30분은 걸리는 곳이고요.

차로 가면 가까운데 가게 앞에 차를 댈 수 있지만 워낙 작은 플라자라서 주차가 조금 어렵습니다.

이 집은 현지 사람들이나 오아후에 오래 머무는 사람들 사이에서 정말 유명한 집이고요.

음식은 바로 싸가지고 나올 수 있고 아니면 매장 바로 앞에 간이로 설치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 곳을 공항으로 오면서 마지막에 들른 곳이라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진작 가봤으면 한번은 더 사먹었을 겁니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꿀꺽꿀꺽 넘어가네요.



2. Helena's Hawaiian Foods - 하와이 가정식 백반



헬레나스 하와이안 푸드는 하와이 가정식 백반집입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에게 더 유명한 곳이다보니 관광객과 현지인이 뒤엉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합니다.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늘 꽉차있고요. 좀 기다려서 주차했습니다.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는데 작은 식당답지 않게 정말 친절하더라구요.

15분만 기다리면 된다는데 보아하니 30분을 기다려도 안될 것 같아서 그냥 테익아웃을 해왔습니다.

테익아웃은 번호표 받을 필요 없이 바로 주문하면 됩니다.

현금만 받고요.




반찬을 하나 하나 주문하는 건데 가격이 엄청 저렴합니다.


메뉴는 여기 있습니다.


맨 왼쪽부터 Poi라는 건데 아싸이 보울에도 옵션으로 넣고 그러는 Tar라는 토란 같은 식물의 뿌리로 만든 하와이 전통음식입니다. 

아싸이 보울에 들어간 건 이래저래 먹었는데 그냥 먹으려니 영 입맛에 맞지 않더라구요. 호기심에 시켜보았으나 실패!


그 옆은 Short Rib, 갈비입니다. 조금 더 싱거운 갈비


Fried Ahi - 참치 튀긴 건데 생선 튀긴 건 다 맛있죠. 저는 이게 두번째로 맛있었고요.


가장 맛있는 건 사진 위 오른쪽에 있는 비쥬얼이 좀 안좋은 



바로 이것입니다. 


라우라우(Laulau), 돼지고기를 타로 잎, 아까 그 포이 만드는 식물인 타로의 잎으로 감싸서 만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입니다. 

돼지도 부드러운데 타로 잎이 정말 맛있습니다. 이건 접시째 비울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다음은 Fried Butterfish Collar 입니다.

Collar니까 목뼈부분이고 생선 중에 참 먹을 것 없는 부분이더라구요.

껍찔 채로 튀긴 건데 남편은 아주 맛있었다고 하고 저는 조금 비렸습니다.

이 집에서 꽤 유명한 메뉴 중 하나입니다.


밥 옆의 두부 같은 건 반찬으로 같이 준 거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으나 양파와 같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는 묘한 음식이었습니다.





3. Leonard's Bakery 도너츠



말라사다 도너츠는 포르투갈 스타일의 도너츠입니다.

한국 재래 시장에서 파는 꽈배기 처럼 생긴 도너츠와 맛과 식감이 아주 흡사합니다.

Leonard's는 그중에서도 유명하다고 하길래, 안에 크림이 들어간 Malasada Puff 로 6개를 샀습니다.

너무 느끼해서 한번에 한개씩만 먹어야 되는데 막 두 개를 먹고...

제가 던킨 도넛을 제일 싫어하지만,  말라사다는 맛과 질감이 던컨 도넛과는 다릅니다.

간만에 맛있는 도넛 먹어서 넘 좋았습니다.



가게 앞 주차장은 작지만, 테이크 아웃 가게라서 차들이 빨리 빠져줍니다.

사들고 와서 간식이나 아침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4. 지오바니스 새우 트럭



오아후 하면 하나우마베이와 동시에 지오바니 새우 트럭이 유명하죠.

1993년에 시작한 지오반니 새우 트럭 덕분에 오아후의 푸드 트럭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고 합니다.



지오반니 새우 트럭은 오아후에 두 곳이 있는데 거북이 구경하는 라니아키아 비치 근처인 Haleiwa 에 있고, PCC 조금 북쪽에 Kahuku 에 있습니다. 저희는 Kahuku에 갔었는데 줄이 너무 길이서 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게다가 꽤 불친절했고, 매운 맛을 시켰다가 눈물 콧물 범벅을 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죠. 매운 맛 메뉴의 이름은 The "No Refunds" Hot and spicy Shrimp 입니다.

이 메뉴가 인기가 좋아서 오래 기다렸는데 눈물 콧물 범벅을 하며 먹고 나서 엄청 후회를 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남편도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할정도로 맵습니다.

맛있기는 커녕 고통스러울 정도의 매운맛입니다. 절.대.로 시켜서는 안될만큼 맵더라구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거 시키면 안된다고 얘길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와이에 먼저 다녀온 친구네는 Haleiwa로 갔던 모양인데 거기는 한국 음식을 파는 트럭이 옆에 있어서 같이 사서 먹었다고 합니다. 줄도 별로 안길었고요.

이왕이면 Kahuku보다는 Haleiwa를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그래도 결론은 꼭 새우를 먹겠다고 지오반니 트럭을 찾아서 굳이 가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아래에 설명한 중국인이 운영하는 다른 새우 트럭이 옐프에서는 평이 훨씬 좋았고 저도 그쪽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5.  Aloha Shrimp - 알로하 새우 트럭



구글맵에 Aloha Shrimp라고 치면 나옵니다. PCC 남쪽에 있고요.

실제 지오반니 새우보다 리뷰는 적지만 평이 더 좋은 곳이었습니다.

일단 한가해서 좋았고 친절해서 좋았고 새우가 더 커서 좋더라구요.



버터 갈릭 새우



코코넛 새우입니다.


지오반니 보다는 알로하 새우를 더 추천!




6.  Matsumoto Shave Ice Officials


오아후 섬의 북쪽으로 가서 라니아키아 비치에서 거북이를 본 후 거기서 가까운 곳에 있는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를 먹었습니다.




불량식품 가게처럼 다양한 시럽이 즐비.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셰이브 아이스라는게 딱히 맛의 차이가 크게 날거 같지는 않으므로,

(얼음에 색소 뿌린게 전부)

마츠모토 가게를 들리기 위해서 일부러 머나먼 이 지역까지 방문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아이스크림, 연유(Condensed milk)와 모찌를 추가한 겁니다.

향은 세 가지 고르는데 아무거나 골라도 거기서 거기. 그냥 불량식품 색소맛.


무지 달고 맛있게 먹었는데

식전에 먹으면 입맛을 잃는 단점이 있습니다.

쉐이브 아이스가 하와이에서 워낙 유명해서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여기 말고도 지역별로 유명한 셰이브 아이스 가게는 많이 있습니다.



7. Diamond head cove health bar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인 다이아몬드 헤드는

주차장까지 가서 주차하고 간판에서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이유는 너무 더워서 지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랄까요.

전망대에 그닥 관심이 없고 그 에너지로 해변에서 더 놀자는 것에 자연스레 동의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그 근처에서 시원한 아싸이 보울을 사먹겠다고 들른 곳입니다.



맨 위에 추가한 것이 바로 위에서 얘기한 Poi(포이)입니다.

아사히 베리, 포이, 그래놀라와 같은 건강식품을 과일과 얼음에 섞은 간식인 겁니다.

그런데 꼭 여기를 어렵게 찾아 갈필요는 없고요. 오아후 와이키키의 아무런 커피숍에 가도 대부분 판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에서 또 먹었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7. Bubbies Homemade Ice Cream and Desserts



예전에 미국 각 주별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하와이에서는 버비스 아이스크림 가게의 모찌 아이스크림이 꼽혔습니다. 하나우마 베이 근처에 있어서 스노클링 후에 들렀는데 각 향별로 6가지를 시켜보았습니다. 모두 향이 얼마나 풍부한지 괜히 주별 1등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와이키키 하야트 리젠시 호텔 앞에 로손 편의점에서도 똑같은 것을 팔고 있었는데 웬지 매장에서 먹은 게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모찌는 우리가 알듯이 일본의 떡의 한 종류입니다. 하지만, 모찌 아이스크림은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하네요.


사실 이 매장의 좋은 점은, 뒷문으로 나가서 예쁜 풍경을 구경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화장실 가려고 뒷문을 열었다가 마치 이 세상과 저 세상이 달라지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요트가 정박한 선착장과 멀리 산중턱에 주택단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아마 그곳이 한반도 지도마을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