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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홈에 살기

빨래 냄새 돈 안들이고 해결 방법

by 마미베이 2015. 1. 19.

빨래나 세탁조에서 냄새 나는 경우,


첫번째,


남편이 운동 후 축축해진 옷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서

내가 요즘 냄새가 심한 땀을 흘리는 게 몸이 이상해진건지, 

먹는 게 이상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는 얘길하더군요.


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남편 옷 뿐 아니라 전체 옷에까지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방금 돌린 옷에서도 나는 게 빨래를 하면 할수록 점점 심해지는 겁니다.

빨래를 여러번 헹구기도 하고, 건조기에 두번이나 바싹 말리는데도

여전히 냄새는 사라지지 않더군요.

급기야는 수면양말, 니트류까지 퍼져서 감당이 안되는 상황.

 

정보를 검색해보니 대부분은 세탁조 청소를 부르거나

세탁기에 식초랑 베이킹소다 넣고 청소해야 한다는 겁니다.

세탁기는 산지 얼마 안된데다 청소업체도 없다보니 식초 베이킹 소다만 했는데 안되서

남편에게 정보 좀 찾아보라고 했다가 원인을 찾았습니다.


...원인은 바로!!

...

...

...

...

빨래 바구니!!

빨래 바구니가 통풍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폴리로 된 빨래 바구니를 하나 더 추가해서 거기다가 색깔 진한 옷을 모아두었는데

거기에 젖은 수건과 운동 후 땀에 젖은 옷을 같이 넣어 두었던 거지요. 

색 진한 옷이 많지 않아 자주 세탁을 하지 않은데다 겨울이라 세탁실 문을 닫아 두었더니

여름동안 곰팡이가 그 안에서 슬슬 번식하기 시작한 겁니다.

조금씩 퍼지다가 점점 심해진 거죠.

 

결국 기존 빨래 바구니인 통풍이 되는 천바구니와 구멍 숭숭 뚫린 바구니만 두고

비닐로 된 빨래 바구니는 철수시켜버렸습니다.

그 뒤로 젖은 수건은 바구니에 걸쳐두어 축축해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세탁한 옷에서 냄새가 난다면 빨래 바구니를 한번 점검해보세요!

통풍이 안된다면 되는 걸로 바꾸세요. 

천, 그물망이나 구멍 숭숭 난 바구니가 좋습니다.


꼭 바구니 문제가 아니더라도 운동한 후 옷을 집에 올때까지 비닐에 담지 말고 매쉬망에 보관해서 갖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냄새나는 옷은 뜨거운 물로 삶거나

뜨거운 물에 불리는 세탁을 하면 곰팡이가 사라지니 냄새가 없어지더라구요.

 



두번째,


빨래 바구니도 통풍이 잘 되는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바꿨는데

세탁기를 사용한 지 3년 정도 지나자 빨래를 마치고 나면 퀴퀴한 냄새가 세탁기 안에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세탁조를 청소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베이킹소다 1컵과  식초 2~3컵을 넣고 Pure Cycle로 세탁조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 후 멈추게 했다가, 10시간 정도 불린 후 다시 동작을 시켰더니 깨끗해졌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세탁조 청소하는 세제를 사용해도 되고 베이킹 소다와 식초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찌꺼기(Scam)가 너무 많아서 떠오르는 게 많으면 좀 떠내거나, 끝나기 전에 걸레를 넣어두면 걸레에 묻어나와서 편하다는데 저는 다 녹았는지 나오는 게 없더라구요.


암튼 빨래 냄새는 이렇게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