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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2

영화속의 시카고 시카고로 이사를 한지도 벌써 3주가 되었습니다. 직장 동료들께서는 서울과 기후의 차이가 날거라고 하더군요.서울은 북위 37.5도 정도의 위치에 있지만, 시카고는 북위 41.5도의 위치입니다. 서울보다 더 북쪽이고, 따라서 낮시간이 더 짧습니다. 해가 늦게 뜨고 해가 일찍 진다는 것이죠. 지금은 일광절약제 (섬머타임)을 시행중이라서 괜찮지만, 일광절약제가 끝나는 11월이 와서 시계마저 원상복귀 시켜버리고나면, 해가 일찍 지는게 더욱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오후 2~3시만 되면 벌써 저녁처럼 어두워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4~5시만 되면 깜깜한 밤이 온다고 하네요. 시카고의 겨울 날씨는 툭하면 폭설이 내리는 데다가, 바다처럼 거대한 미시건 호수에서 미친듯이 바람이 불어온다고 합니다. 그런 겨울이 .. 2010. 10. 21.
미국 이민. 바람의 도시 시카고. 35년간 살았던 한국을 떠나 바람의 도시 시카고에 자리를 잡았다. 젊어서 유학을 온것도 아니고, 가정꾸리고 오래 살다가 나이 먹고나서 다른 나라로 이주를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거 같긴하지만, 인생 뭐 별거 있냐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심정으로 무작정 미국으로 취직해서 이민을 왔다. 영상에 주로 나오는 바다는 바다가 아니라 바다만큼 커다란 미시건 호수다. 다운타운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모습이 정말 그림같다.다행이 다운타운 호수 근처에 몇달간 거주할 원룸을 잡아서, 주말마다 호수변 산책로를 따라서 달리기를 하는 맛에 지내고 있다. 다음달이 되면 추워서 못하겠지만. 상쾌한 미시건 호수의 공기를 마시면서 그림같은 다운타운을 향해서 달리는 기분이 무척 좋다. 201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