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라켓이 길어진 팔의 일부인 것처럼 들고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라켓의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오십년 쯤, 평생 테니스를 쳐오신 저희 친정 아버님은 이십대에 구매한 라켓 두 자루로 삼십년인가, 사십년을 쓰다가 제가 새 걸로 사드린다고 분당에 있는 큰 테니스용품점에 갔습니다. 이건 나달 선수가 치는 유명한거라고 하면서 사드렸는데 무거워서 못친다고 하시네요. 결국 다시 가서 쓰던 것과 가장 비슷한 가벼운 것으로 다시 고르고 만족스럽다고 해서 같은 걸 하나 더 사드렸습니다.
테니스를 쳐보니 내 라켓이 아니면 아예 칠 수가 없습니다. 라켓의 무게와 그립, 스트링의 텐션에 따라서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라켓을 빌려서 치느니, 안 치겠다는 결정을 하게되는 것이죠. 그런데 처음 시작할때 어떤 것을 살까 고민이 되서 유명한 선수가 광고하는 비싸고 좋은 걸 사고서 무거워서 못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번에 정현 선수로 인해 테니스 붐이 일거라는 뉴스가 나오자 테니스 동호회 사람들은 정말 기뻤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이제 3개월 후면 중고시장에 비싼 테니스 라켓이 마구 나올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우스개 아닌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본인이 팔힘이 너무 세서 주체를 못하는 경우나 프로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즉 엄청나게 빠르고 센 공을 치려는 것이 아니라 취미로 테니스를 치는 여자, 아이들에게 Head Ti.S6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Head Ti.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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