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Beck 의 명반 Blow by blow 에 수록된 Cause we've ended as lovers 라는 곡을 연주해보았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제프 벡스러운 느낌을 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주법으로 연주를 했지만, 제프 벡은 스트라토캐스터의 트레몰로 암과 볼륨 knob 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아주 독특하고 서정적인 소리를 이용해서 연주를 합니다. 제프 벡의 연주는 그야말로 기타가 울음 소리를 내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근사한 연주입니다.
이 곡은 스티비 원더가 작곡했으며, 제프 벡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선배 블루스 기타연주자 로이 부캐넌에게 헌정하는 곡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영상은 제프 벡, 에릭 클랩튼, 도일 브램홀 2세, 이렇게 3명이 jam 을 한 영상입니다.
깔끔하고 교과서적인 에릭 클랩튼의 기타소리와, 규칙성이 없고 울부짖는 제프 벡의 기타소리가 큰 대비를 보여줍니다.
근데 도일 브램홀 2세의 연주는 너무 묻혀버렸네요.
참고로, 도일 브램홀 2세는 최근 여배우 르네 젤위거의 애인으로 더 많이 알려졌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일 브램홀 2세가 로저 워터스와 함께 투어하던 당시의 연주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래의 영상은 제프 벡의 기타 연주보다 오히려 중간에 잠깐 등장하는 베이스 연주자가 더 돋보이는 영상입니다.
베이스 연주자는 Tal Wilkenfeld(탈 위켄필드)라는 젊은 여성인데요, 정말 놀라운 베이스 솔로를 들려줍니다.
연주 기교도 좋지만, 베이스 기타라는 악기의 감성을 전달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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