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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리뷰29

돈 대신 얻은 행복. 친정집은 아직도 내가 나고 자란 그 터에 있다.그러니까 나도 스무살 대학을 가느라 떠나기 전까지 이사를 해본 적이 없으며,내겐 고향집을 갈 때 늘 내가 나고 자란 그 집으로 가는 것이 당연했는데,너무 당연했기 때문에 그 사실이 흔치 않은 경우라는 걸 깨달은 건 최근 일이다.1921년생인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전쟁 중인지 후인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1940년대 언제쯤, 이웃에게 돈 7만원을 빌려 300평 땅을 사고 집을 지어 그곳에서 팔남매를 낳아 기르셨다.맏이가 전쟁터에서 돌아가신 후 둘째인 우리 아버지가 맏이가 되었고그런 집에 시집 온 엄마는 최근까지도 명절 증후군을 앓을 정도로 큰 집안의 맏며느리로 평생을 살아오셨다.그리고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한옥집의 넓은 앞마당에다가 새로 이층집을 짓고 살다가 최근.. 2015. 10. 2.
무한도전을 보고 입양에 관련하여. 하도 재밌다고 하길래 한국 떠나온 후 처음으로 무한도전을 본 것 같다.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 배달해주며 느껴지는 감동이 와닿았다. 아프리카 편을 보면서는 참 화면을 감동적으로 잘 찍었다고 생각했다. 맨날 JTBC 내 친구의 집만 보다가 MBC 방송으로 보니 장비도 좋고 작가진도 좋고 카메라 클로즈업하는 기술도 좋고, 오성급 호텔을 누리는 기분으로 보았다. 남미편은 그냥 봤고, 이번주에 나온 일본편은 무책임한 정부에 화가나고 가슴이 아팠다. 그런데 미국으로 입양된 사람들을 다루는 편에서는....두 번이나 화가 버럭 났다. 홀트 복지 센터에서 만난 아이를 왜 안쓰럽게 표현하는가? 모든 사람들이, 유재석이 지호를 안고 "지호야"만 반복해서 부르는데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했다. 내가 보기엔 지.. 2015. 9. 7.
피해야 할 선크림 리스트 선크림 추천한 글은 여기 참고하세요.2018/05/30 - [생각&리뷰] - 선크림/버그리펠런트 추천 선크림을 안쓸 수 없는 여름이 다가옵니다.선크림 성분이 하도 독하다 하니 작년에도 신경을 썼는데그만 PEDIATRICIAN RECOMMENDED 넘버 1 이라는 거에 괜찮겠지 하고 샀던 이것이 피해야할 리스트에 있더군요.해변에서 쓰려고 물에 들어갔을 때 물방으로 동글동글 맺히는 걸 사느라 고른 게 그만 안좋은 성분 투성이였네요. 요 브랜드 사지 마셔야합니다. http://healthychild.org/11-worst-sunscreens-for-kids/ 에 나온 이야기를 추려봅니다. 스프레이 타입 선스크린은 무조건 피하세요. 피부 전체를 다 커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50+ 라고 표기된 건 믿지 마세요. .. 2015. 5. 23.
부모들의 상식을 뒤엎는 10가지 연구결과 기사원문 http://time.com/3676581/wrong-parenting/ 타임지에 재밌는 기사가 올라와서 소개해봅니다. 자녀 교육에 관련된 상식을 뒤엎는 연구결과 10가지를 정리한 것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대부분 무척 동감이 되는 내용들입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말 대꾸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며, 아이를 똑똑하게 만들어준다. 우리 부모들은 대개 말대꾸하는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부모의 결정이 현명하니 아이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부모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도록 하는것이 아이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합니다.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인거 같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2015. 1. 23.
산후 다이어트 24키로 감량하기 성공했냐구요?22키로 빼고 2키로 남았습니다.악착같이, 독기를 품고 하다보면 지레 포기할까봐 스스로를 달래면서 조심스레 했습니다. 8개월이 지나고 결과적으로 보니 괜찮은 성적이네요.쉽지는 않았는데, 습관이 되고 나니 못할 일도 아니었습니다.중간에 먹는 것 조절이 조금 힘들어서 히스테릭해졌던 기억이 좀 나긴 하지만근육이 타는 듯한 느낌도 나쁘지 않을만큼 습관처럼 운동하고, 식이조절도 조금 하구요.일단 이정도면 스스로 칭찬받을만큼인 것 같아서 이 시점에 저의 건강한 산후 다이어트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친구들이 임신했을때 제 뚱뚱한 모습에 한번 놀라고또 출산후 서서히 빠져가는 제 모습에 놀라면서"너 정도면 성공한거다" 라고 하길래 조금 자랑질겸... 먹는 것이 삶의 큰 낙인 저는 임신을 핑계로 '죄책감 .. 201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