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1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엄마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 배를 탔어요?" 국제시장을 함께 보며 눈물을 흘린 초등 3학년 아이에게 저건 엄마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 이야기라고 했더니, 다음날 궁금했는지 갑자기 묻습니다. "아, 우리 가족은 그냥 남쪽에 살았어서 그 배를 탈 필요가 없었어. 북쪽의 피난민들이 그 배를 안전하게 타고 남쪽으로 온거야." 국제시장의 시작 부분에서 나온 흥남철수작전은 저에게도 충격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가 한국이 남북으로 갈라진 특수한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같이 봤는데, 아이는 헤어진 저 가족은 다시 만나게 되는지 누차 확인을 했고 저는 그렇다고 안심하고 보라고 했죠. 특히 저 배 하나에 많은 피난민들이 다 탈 수 있는지도 너무 걱정하며, 저 배를 타야 살아남을 수 있는.. 2018.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