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온더쉐프1 산타와 Elf on the shelf 산타를 아직은 믿는 (듯한) 3학년 아이, 남편은 그걸 믿냐고 저를 비웃습니다. 선물을 받기 위해서 "믿는 척"하는 거랍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가 아직 진짜로 믿고 있다, 고 믿습니다. 아이는 Tooth Fairy나 레프리칸 같은 것은 다 믿지 않고 산타만 믿는다고 했습니다. 할일을 미뤄서 자기 전에 후다닥 숙제를 해야하는 아이에게 침대에 누워서 얘길했죠. 너 자꾸 숙제 안하면 태권도 마스터 앤디한테 얘기할거고 그러면 이번주에 있는 테스트 못받을지도 몰라, 여기서 아이는 조용해지고, 심각해집니다. 뭔가 먹히는 것 같아서 신난 저는 한술 더 떠서 25일이면 크리스마스인데 산타한테도 전화할꺼야! 이건 하지 말았어야 했는지, 진지했던 아이표정이 썩소로 변하는 걸 봤습니다. 이 아이는 정말 믿는 '척' 하고 있.. 2017.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