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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3

미국 맥주는 왜 ? 관련 포스팅2017/02/12 - [여행/뉴잉글랜드] - 맥주 순례자들의 성지. 힐 팜스테드 양조장 (Hill Farmstead Brewery) 요새 한국에서 수입 맥주가 인기다. 오랫동안 한국에서 판매되던 국산 맥주는 맛없는 맥주라고 여겨지고, 다양하고 개성이 넘치는 수입 맥주가 맛있는 맥주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근데 이런 주장은 한국 맥주에게 좀 억울하게 들릴 수도 있을거 같다. 한국 맥주가 개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딱히 특징이라고 할만한 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향이 부족한 것이 한국 맥주의 잘못은 아니다. 한국 맥주가 맛이 없는 이유는, 한국 맥주 회사의 잘못이 아니라, 19세기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금주 운동 (temperance movement) 때문이다. 맥주에서 .. 2018. 3. 14.
맥주 순례자들의 성지. 힐 팜스테드 양조장 (Hill Farmstead Brewery) 먹고 마시는 것을 즐기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첫째는 먹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방법이고, 둘째는 먹었다는 사실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더운 여름날 하루종일 땡볕 속에서 서성이면서 야외 근무를 하느라 제대로 식사도 못한 직장인들이 늦은 퇴근길에 동네 치킨집에 들러서 노릇하게 구운 닭다리를 뜯으면서 짜릿하게 시원한 맥주 한잔을 들이킨다면, 이건 먹고 마시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것입니다. 반면에, 처음 가본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같은 무게의 금보다 비싸다는 송로버섯이 들어간 이름 모를 요리를, 억지로 자연스런 표정을 지으려 애쓰면서, 두 숟가락만에 비싼 요리의 접시가 비워지는 걸 쳐다보고 나서, 내가 먹은 것중에 송로버섯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했다면, 이건 아마도 나중에 두고두고 송로버섯을 먹었.. 2017. 2. 12.
[맥주] 코로나 라이트 (Corona Light) 뉴잉글랜드는 춥고 긴 겨울을 가진 지역입니다. 게다가 폭설도 많이 와서, 겨울에 집에 반강제로 갇혀지내는 경우도 자주 발생을 합니다.거기다 천연가스가 안들어오는 동네에서 싱글하우스에서 살다보니 난방비가 감당이 안될만큼 비싸기 때문에, 난방도 제대로 못하고 추위에 떨면서 길고 긴 겨울을 지내야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따뜻한 휴양지를 상상해보면 좀 기분 전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코로나 맥주와 라임을 몇개 사왔습니다. 멕시코 맥주를 마시면서 더운 멕시코 지역으로 놀러갔던 시절을 회상하고 있었는데, 문득 맥주의 로고가 살짝 낯선 기분이 들어서 자세히보니, "Corona Extra" 가 아니라, "Corona Light" 라고 써있더군요. 그로서리에서 살때부터 맥주를 마시는 동안에도 이게 Coron.. 2015.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