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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화이트 마운틴 단풍 구경 크루즈 타기 미국에서 멋진 단풍으로 손꼽히는 뉴햄프셔주 화이트 마운틴,올해는 나뭇잎이 가장 아름답게 물든 날에 맞추어 휴가까지 내고 가리라! 작년에 코그 레일웨이 기차로 단풍구경을 했지만 비오는 날 구경 가는 바람에 조금 아쉬웠던 실패의 경험을 떠올리며'결의'에 가까운 다짐을 하고 그야말로 '나뭇잎이 언제 물드는지 지켜보고 있다~' 모드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이번 계획은 화이트 마운튼 아래에 있는 커다란 위니피서키 호수(Lake Winnipesaukee)에서 크루즈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위얼스 비치(Weirs Beach) 에서 크루즈를 타면 되는데왕복 다해서 두시간 반 운행합니다.Weirs Beach에서 10시와 12시 반에 출발하고, Wolfeboro 에서 11시 15분 출발입니다.Weirs에서 10시에 출발한 배.. 2013. 10. 15.
스토리랜드 (Story Land), NH 스토리랜드는 미국 뉴햄프셔주의 화이트마운튼 근처에 위치한세살부터 대여섯살까지 즐길 수 있는 어린 아이들용 테마파크입니다.키가 36인치는 되어야 탈꺼리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길이 하이웨이가 아니어서 보스턴에서는 약 3시간정도 걸린답니다. 스토리랜드 http://www.storylandnh.com티켓 $29.99 (2013년 기준) tip1. 아이 티켓은 FUN PASS를 $30 (2013년 기준)에 구매하면 아이 1명이 입장권을 구할 수 있는데FUN PASS에는 다른 곳의 입장권이나 할인 쿠폰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구입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FUN PASS의 유효기간은 그해 1월부터 12월이니까 년초에 사서 여기 저기 다니면 좋습니다.(저는 나중에 알았구요..내년 초에 구입해서 스토리랜드를 한번 .. 2013. 9. 20.
스모어(Smore) 만들어 먹기 얼마 전, 2박 3일 뉴욕여행을 다녀왔더니집 드라이브웨이에 나무가 쓰러져 있었습니다.남편이 차에서 내려 낑낑대며 한쪽으로 치워두고다음날 홈디포에서 톱을 사다가 뿌리쪽을 자르고 나무 많은 숲 안쪽으로 치워놓았습니다.톱으로 나무 뿌리를 쓱싹쓱싹 썰던 남편과 그걸 쳐다보는 저는 정말 어이가 없는 웃음을 지었습니다.한국에서 빼곡한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살던 우리, 톱질을 다해보네... 지난 주말, 친한 이웃이 놀러오면서 전기톱을 가져와서저 커다란 나무를 장작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정작 놀러온 날은 고기 먹고 냉면 먹고 시간이 없어서 캠프파이어를 못하고다음 날 우리 가족끼리 뒷마당에서 장작을 땠습니다.비스켓 사이에 마시멜로우와 쵸컬릿을 끼워서 먹는 스모어(Smore)를 만들기 위해아빠는 낑낑대며 장작을 때고 꼬.. 2013. 6. 11.
부자들의 여름 별장 로드아일랜드 뉴포트 뉴저지에서 밤 9시에 출발해서 뉴포트의 숙소에는 새벽 1시에 도착했습니다.미리 프라이스라인(Priceline)으로 예약한 호텔에는 전화를 해서 늦게 체크인을 하겠다고 해놓았습니다.전날 숙소가 엉망이었던 터라, 비싸지 않은 호텔이었는데도 천국으로 느껴져서 푹 잤습니다.아침에 일어나니 전날의 폭염은 어디가고 없고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비상용으로 가져간 우비가 빛을 발한 날입니다. Tripadvisor에 뉴포트 관광을 검색해보면 1. 오션 드라이브2. 맨션 투어 (http://www.newportmansions.org)3. 클리프 워크 가 순서대로 나옵니다.뉴포트 자체가 그다지 크지 않기때문에 다 하려고 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오션드라이브와 맨션 투어만 했습니다.뉴포트 다운타운에 있는 숙소에서 오션드라이브를.. 2013. 6. 6.
드럼세탁기보다 일반세탁기가 좋다? 드럼세탁기보다 일반세탁기가 좋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렇습니다. 싸고 성능 좋은 일반 세탁기를 사라는 얘길 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집을 사고 가장 먼저 쇼핑한 품목이 세탁기와 드라이어였습니다.우선 용어정리를 하자면 드럼 세탁기 - Front Load일반 세탁기 - Top Load 입니다. 뚜껑이 열리는 위치를 생각한 작명이네요. 한국에서 드럼세탁기가 처음 나왔을때 광고에서 주부가 집안에 우아하게 누워있고 집 안에 위치한 세탁기가 돌고 있는지 안돌고 있는지 모르겠는 상황이 연출되던 신기술 드럼 세탁기, 렌트로 살던 집에서는 계속 일반 세탁기를 썼기 때문에 새로 사는 것은 드럼 세탁기로 주문을 했습니다.이전에 집을 판 사람들도 드럼세탁기를 놓고 쓰고 있었던데다 웬지 드럼세탁기가 더 신형인 것 같은 당연한.. 2013. 4. 10.
미국에서 집 사기 - 론, 클로징 오퍼 수락 후 5일 이내 론어플리케이션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인스펙션과 동시에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론브로커나 은행에 론신청을 해야합니다. 우리는 리얼터가 소개해준 론브로커와 일을 하려다가 전화해도 안받고, 이메일 답도 며칠 걸려 한두 줄 못알아듣게 오고 해서 힘들어하던 차에 결정적으로 화나는 일이 생겨서 급히 다른 론브로커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집을 사면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할만큼 훌륭한 론브로커였습니다. 만약 계속 이전 브로커와 일을 했다면 어땠을지 상상도 하고 싶지 않네요. 게다가 새로운 론브로커는 최저의 이자율과 클로징피를 제시하여 금전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기까지 하였습니다. 남편 회사의 중국인들이 모두 이용하는 중국인 론브로커였는데 중국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 2013. 3. 6.
미국에서 집 사기 - 오퍼, 인스펙션 맘에 드는 집을 찾았으면 오퍼(Offer)서류를 작성해서 보내야합니다. 이 때 이 오퍼가 장난으로 넣어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Check을 같이 보냅니다. 저희는 2500불씩 총 두번의 첵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오퍼시에, 두번째는 인스펙션이 끝나고였습니다. 오퍼(Offer)를 할때는 집 가격을 깍아서 오퍼하거나 클로징 피(Closing Fee- 대출 신청할때 드는 수수료 등) 지원을 위한 Credit을 받는 조건, 혹은 두 가지 다를 적당히 섞어서 하기도 합니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이런 조건 하나 없이 돈 더 줄테니 내게 팔라고 하기도 하겠지요. 그리고 집 내부에 있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렌지, 오븐 혹은 커튼이나 커튼 부품, 블라인드 같은 것들을 포함시킨다는 조건을 적지요. .. 2013. 3. 4.
미국에서 집 사기 - 원하는 집 찾기 시장에 나온 집은 보통 유명한 부동산 사이트에서 보면 됩니다.realtor.com trulia.comzillow.com등 입니다. 구글에서 집근처 주소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그 동네에서 유명한 부동산 사이트가 죽 뜨는데 그 중에 유명한 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미국 서부, 중부, 동부, 남부...북서부, 북동부, ....어디냐에 따라 유명하고 갱신이 더 빠르게 잘되는 사이트가 다르니 잘 찾아보아야 합니다. 이 모든 사이트는 같은 데이터를 가져와서 보여주는데 지역에 따라 하루라도 더 빨리 갱신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북동부는 realtor.com이 가장 빠르더군요. 저희 리얼터는 갱신되는 족족 메일로 정보를 보내주었지만, 직접 사이트에서 얼마에서 얼마 사이의 집이 시장에 나오면 메일로 오도록 설정해.. 2013. 3. 3.
미국에서 집 사기 - 리얼터 미국에서 집을 샀습니다. 이 문장이 주는 의미는 정말 많습니다. 2년간 미국에 살면서 쉽게 해결되는 일이 없다는 문화적 충격을 겪어냈지만 집을 사는 일만큼 부담감이 큰 일이 또 있는지 찾기 힘드네요.미국에서 집을 사서 그야말로 "내 집"에 사는 것은 "소유"의 개념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한국의 도시에서 생각하는 아파트처럼 그렇게 편하기만 하면서 내집을 가졌다는 만족감을 선사하지는 않기때문입니다.소유의 개념은 단지 이사를 안다녀도 된다는 편안함을 줄지는 모르지만 동시에 엄청난 "관리"에 대한 부담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을 고용하면 좀 쉬워지겠지만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는 집 수리나 관리는 대부분 알아서 하고 살구요. 겨울을 제외하고는 잔디를 2주에 한번 깍아주고 정원 관리도 해야합니다. 겨울에.. 2013. 3. 2.
코코키 워터파크 CoCo Key Water Park 미국의 Thanksgiving은 11월 네번째 목요일이고 같은 주 목, 금은 공식적인 휴일입니다. 앞에 월~수 3일만 휴가를 내면 9일을 내리 쉴 수 있기 때문에 우리집처럼 땡스기빙데이에 가족이 모여야 할 의무가 없는 집은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작년엔 조지아주를 거쳐 멕시코 칸쿤에 다녀왔고, 올해 우리의 계획은 거창하게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 여행으로 하였으나, 사정상 계획으로 그치고, 우린 전날 저녁 요리된 작은 칠면조를 사다가 먹었고 당일엔 뭘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간단히 근처 한시간 거리에 있는 워터파크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4시부터 입장하면 10불정도가 더 저렴하다길래 느즈막히 H마트에 들러 점심을 먹고 장을 보고 코코키 워터파크로 향했습니다. 코코키 워터파크는 입구를 찾기가 정말 힘들게.. 2012. 11. 23.
화이트 마운틴 The Basin 코그 레일웨이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섭섭해서 The Basin 이라는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주변에서 가볍게 볼만한 곳이라고 추천받은 적이 있어 언제 들러보자 했던 곳입니다.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바로 아이들이 놀 수 있을만큼 얕은 물이 있습니다. 여름에 놀면 좋은데 여름에도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들어가다가 왼쪽 길로 빠지면 바로 25000 년간 물이 흘러서 큰 돌이 깎여 지름 6미터의 커다란 세숫대야 화강암이 보입니다. 물은 이곳으로 떨어져서 한바퀴 돌고 흘러갑니다. 와, 하는 멋진 탄성과 함께 아이와 저는 여기서 큰 폭포소리를 들으면서 "폭포야~ 우리왔다"라고 소리치는 놀이를 했습니다. 딸이 즐거워하면 엄마도 완전 즐거워져서 유치한 놀이쯤은 같.. 2012. 10. 12.
화이트 마운틴 단풍 - 기차 안에서의 비싼 낮잠 화이트 마운틴은 하나의 산이 아니라 여러개의 산을 말합니다. 산맥이라고 하기보다는 여러개의 산이 모여있는 지대가 높은 곳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냥 마운틴이 아니라 마운틴S 입니다. 그게 바로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두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50개주 중 1, 한효주가 촬영한 화이트 마운틴의 단풍,딱, 이 동영상의 풍경처럼 예쁜 단풍색은 아주 짧은 기간인 일주일 정도만 볼 수 있는 색이라고 합니다. 이제 10월 단풍의 계절이 왔구요. 그래서 우린 각종 기술을 동원해 가장 최적의 시기를 찾아서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가장 예쁜 단풍을 보고자 주도 면밀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첫번째, 뉴잉글랜드 지역의 단풍이 가장 예쁜 시기를 알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yankeefo.. 2012.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