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보스톤 시티 홀 근처(퀸시마켓, 노스엔드)

(3) Boston City Hall 근처

— Old State House
— Quincy Market 에서 Bread Bowl Clam Chowder 먹기
— Little Italy (이탈리아 식당가) 산책 + Mike’s Pastry 사먹기
    ( Mike’s Pastry 빵집은 보스톤의 유명 과자 가게인데, 하바드 대학교에도 지점이 있으니깐, 꼭 여기서 먹을 필요는 없음.)

보스톤 커먼에서 프리덤 트레일로 바닥의 붉은 화살표를 따라 걷게 되는 코스의 일부입니다.

보스톤 커먼의 동쪽 방향으로 maps.google.com에서 old state house로 찾습니다.

프리덤 트레일 표시인 바닥의 화살표를 따라 걷다보면 1, 2, 3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되는데요. 

가는 길이나 오는 길에 제가 지도에 표시해 둔 A를 눈여겨 보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Giant Tea Kettle"을 구경할 수 있는데 주소는

63 Court Street, Boston, MA 02108 

이곳은 지금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데 227갤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크기의 거대한 주전자가 건물 벽에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 주전자에서 김이 나옵니다. 

예전에 봤을 때는 너무 오래 되어 쭈글쭈글하고 색이 바랬었는데, 최근 갔더니 반짝 반짝 다시 칠을 했더라구요. 알고 보니 이것이 스타벅스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1873년도에 만든 아주 유서 깊은 장식인데 최근 찌그러지는 사고가 발생해서 새로 수리를 했다고 합니다.  

<Old State House>

New state house는 보스톤 커먼의 북동쪽에 위치한 금색 지붕을 보셨죠. 크고 멋진 주의회 건물이 생기기 이전에, 메사추세츠주의 의회 건물은 아래 사진과 같은 작고 아담한 건물이었습니다. Old state house 라고 부릅니다.

미국 독립이전부터 있었던 아주 유서깊은 건물이며 현재는 그 당시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Old state house 정문 앞에는 미국 독립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일련의 사건중 하나인 "보스턴 학살" 사건이 일어난 자리라고 바닥에 써있습니다.

<퀸시 마켓 Quincy Market>

Faneuil Hall Marketplace 라고도 하는데 Faneuil Hall 건물 앞에 퀸시 마켓이 있기 때문입니다.

Faneuil Hall은 퀸시 마켓 입구쪽에 있는 건물인데 2층은 사진과 같은데, 최근까지 몇년째 수리 중이어서 들어갈 수 없다가 다시 개방을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다이지만 둘러보는데 1분 걸리므로 들어가보면 좋겠습니다. Quincy Market이라고 써있는 커다란 가운데 빌딩 바로 맞은편에 입구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퀸시 마켓은 그 맞은 편에 있는 기다란 건물이고요, 용도는 푸드코드입니다.

입구 위에 커다랗게 금색으로 QUINCY MARKET 이라고 씌여진 건물에 들어가면 다양한 음식점이 있습니다.

음식을 사들고 건물의 중간 쯤 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건물 양 옆으로는 각종 옷이나 악세사리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뒷편으로 가면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있습니다.

퀸시 마켓에서 추천할 만한 메뉴는, 이 지역의 유명한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New England Clam Chowder"와 랍스터 롤을 사먹으면 됩니다. 클램 차우더의 경우 아래 사진처럼 빵으로 만든 그릇 (bread bowl) 에 담아서 파는 가게가 유명합니다.

<North End - 리틀 이탤리>

지도의 3번 거리입니다.

보스톤의 노스엔드(North End) 지역은 Hanover St을 중심으로 하는 작은 지역으로 이탈리안 음식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곳의 음식점은 다 맛있다고 할 정도로 훌륭한 파스타 집들이 즐비하고, 각종 디저트, 젤라또, 커피 가게가 몰려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정말 많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관광객은 멀리서 보스톤을 보러 온 사람보다는 보스톤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겁니다.

문제는 맛있는 식당들이 모두 소규모여서 특히나 유명한 집에서 파스타 한번 먹으려면 기본 한시간은 줄을 서 있어야 하는 겁니다. 인내심이 있다면 맛집에 들러보는 것도 좋고, 없으면 그냥 구경삼아 걸어보다가 젤라또나 커피를 마셔도 좋은 곳이랍니다.

1. 파스타 The Daily Catch

유명한 파스타집은 꽤 많은데 North End에서 가장 유명하고 줄이 가장 긴 곳은 Giacomos 입니다.

이 집은 저녁에만 운영하는데 오후 4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좀 일찍가면 낫다고 합니다. 이 집에는 해물이 잔뜩 나오는(꼭 해물탕처럼 생긴) $55 짜리 House Special이 정말 유명합니다.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간 것이라 Giacomos는 포기하고 

"The Daily Catch"라는 오징어(Squid)를 이용한 파스타 전문점을 좋아합니다.

늘 한 시간이나 줄을 서서 들어가는데, 파스타 한번 먹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수타로 만든듯한 쫄깃한 블랙 파스타 면에 오징어로 버무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먹고 나면 이 독특함때문에 또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 집의 메뉴는 가운데 씌여있는 Homemade Black Pasta 중에서 Aglio Olio를 저는 제일 좋아합니다. 이 파스타는 2인분인데 둘이서 이거 하나만 시키기에는 양이 적고 그렇다고 두 개를 시키기엔 양이 많고 그렇습니다. 마늘과 올리브, 오징어 다진 것이 어우러져서 소스에 두꺼운 수타면 같은 블랙 파스타를 후라이팬 채로 먹는 것이죠. 먹고 나면 조금 느끼할수도 있습니다. 지난번엔 Fried Calamari 에피타이저와 블랙 파스타 두 개를 시켰다가 거의 남겨서 싸들고 왔었고, 이번에는 이것과 Calamari Platter를 시켜서 먹었는데 샐러드로 나오는 오징어(한치)도 맛있고 소식하는 우리 가족에겐 프렌치 프라이드만 남기고 딱 괜찮았습니다.

이 집에서는 사실 랍스터 파스타가 유명한데, 우리집은 랍스터를 깔끔하게 쪄서 먹는 거를 좋아하기 때문에 먹을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결론, 두 명 추천메뉴로 

Appetizer-Fried Calamari, 

Homemade Black Pasta- AGLIO OLIO 

주문하면 됩니다.

혹은  블랙파스타를 약간 적은 2인분 양이므로 1인분 양을 시키고 싶으면 에피타이저 포션으로 달라고 하고 다른 메뉴를 더 시킬 수 있는데 

MONKFISH MARSALA

를 추천합니다. 아귀를 팬에 튀겨서 소스와 버무려 나오는 것인데 블랙파스타 알리오올리오만큼 맛있습니다.

좀 비싼편이고 현금만 받습니다.

2017/10/16 - [여행/뉴잉글랜드] - 보스톤 노스 엔드 The Daily Catch

2. Mike's Pastry vs. Modern

이 거리에서 또 유명한 곳은 바로 마이크스 패스트리라는 카놀리 가게입니다.

그 집 앞에 몇 줄로 서있는 사람을 보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가게 바로 맞은편이 The Daily Catch이고요.

줄이 길긴 하지만 바로 주문하고 나가는 사람들이라 금방 줄어듭니다만, 언제 가더라도 줄이 깁니다.

그런데 이 유명한 카놀리를 두 번 먹어봤는데 두 번 다 제 입맛엔 별로더라구요.

마이크스 패스트리는 하버드 대학쪽에도 있습니다.

이탈리안 친구 얘기론 마이크스 패스트리 근처에 Modern 이라는 카놀리 가게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Modern도 줄이 서있기는 한데 항상 줄이 길지는 않답니다.

3. 젤라또

4. 커피 Thinking Cup

보스톤에서 유명한 Thinking Cup 이라는 커피 가게가 추천할만 합니다.

5. Peet's Coffee

50 Salem St, Boston, MA 02113

리틀 이탤리 들어가는 큰길 윗쪽에 피츠 커피 매장도 있습니다.

물론 일반 슈퍼마켓에도 많이 팔지만, 매장에만 파는 것도 있어서...

뉴햄프셔에는 없어서 시내 나갔을 때 커피 빈 사들고 옵니다.

6. Hay Market

매주 금, 토요일에 Haymarket 역 근처 Haymarket Square라는 길에서 열리는 야채시장입니다.

http://www.haymarketboston.org/new-page/

싸도 너무 싼데 이걸 들고 다닐수가 없어서 많이 못사죠.

여기서 가격 보고 식료품 가게 가면 자꾸 그 가격이 떠올라버리는데

어느 정도냐면

망고 하나에 1불인데, 여기는 한 박스(8개?)에 1불에 팝니다.

제품도 싱싱하고 좋구요.

미국에서 보통 파머스 마켓 같은 건 열리지만 파머스 마켓은 일반 마트보다 훨씬 비싸고 예쁘게 진열하죠.

헤이마켓은 미국에서 참으로 보기 힘든 형태의 시장입니다.

사실 그냥 야채를 파는 짧은 거리에 꽉 찬 시장일 뿐이므로 일부러 관광할 필요는 없지만

우연히 시간이 맞는다면 지나가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