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코트 용어>
1. 베이스 라인, 서비스 라인
테니스 코트에서 꼭 기억해두어야 할 라인입니다.
가장 끝은 베이스라인,
그 안쪽 라인은 서비스라인 입니다.
서브를 하는 자리가 서비스 라인일거라는 착각이 들기 쉬운데, 테니스 서브를 하는 곳은 가장 끝인 베이스라인이고, 중간에 그려진 네트에 가까운 선이 서비스라인입니다. 서브 공이 들어가는 서비스 박스의 일부이지요.
그리고 단식(싱글) 매치를 하는 경우 양옆으로 Single Sideline 안으로 공이 떨어져야하고,
복식(더블)매치의 경우 더 넓은 Double Sideline안으로 공이 들어가면 유효합니다.
2. 듀스 코트(오른쪽), 애드 코트(왼쪽) - 내 코트 기준
내가 서 있는 코트를 기준으로, 내 코트만 보세요.
듀스 코트는 오른쪽,
애드 코트는 왼쪽입니다.
서브는 항상 듀스 코트에서 시작합니다.
*40:40 점수도 "듀스"라고 부르지만, 테니스 코트에서 내가 바라보는 기준으로 내 오른쪽 코트도 '듀스' 코트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서브(Serve)하기>
오른쪽 듀스 코트에서 서브를 시작합니다.
서버는 최대 두 번 서브를 할 수 있으며, 첫번째 서브인 경우 대각선에 위치한 상대편 듀스 코트의 서비스 박스 안에 공이 들어가야 합니다. 내 듀스 코트에서 상대편의 듀스 사이드 서비스 박스(대각선 방향) 안으로 공을 서브하는데 그 외의 공간으로 공이 들어가면 폴트 1회입니다. 2회 연속 폴트를 하면 '더블 폴트'라고 하며 서브팀의 실점이 되고, 서버는 애드 사이드로 이동해서 대각선인 상대편 애드 사이드로 다음 서브를 합니다.
한 게임 내에서, 시작하고 1 게임을 얻을때까지 한 명의 서버가 계속 서브를 합니다. 처음은 듀스 코트에서 하고 다음은 애드 코트, 다시 듀스코트, 애드 코트...를 반복하게 됩니다.
점수 부르기
서버는 첫번째 서브를 하기 전에 보통 지금 상태의 점수를 부르는데 처음 시작은 Love-Love, 애드코트로 가면 Love-Fifteen 혹은 Fifteen-Love가 될겁니다. 먼저 부르는 점수가 서버쪽 편의 점수입니다. 다시 듀스 코트로 오면 Love-Thirty 혹은 Thirty-Love 혹은 Fifteen-Fifteen이 될겁니다. 이 경우는 Fifteen All 이라고 부릅니다. Thirty-Thirty도 Thirty All 이고, Forty-Forty인 경우 점수는 "듀스"라고 부릅니다.
Fifteen-Fifteen => Fifteen All 피프틴 올
Thirty-Thirty =>Thirty All 서티 올
Forty-Forty => Deuce 듀스
만약 공이 네트를 건드리고 나서 서비스 박스 안에 들어가는 경우 리시버쪽은 "렛"을 불러줍니다. 이 경우 서브를 한 번 더 할 수 있습니다.(첫번째 서브인 경우 두번 더 가능, 두번째 서브인 경우 한번 더 가능)
서브를 할때 선을 밟으면 "풋폴트"라고 하여 반칙이 되므로 베이스라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서브를 하고 나서(공을 라켓으로 치고 나서) 몸이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괜찮습니다.
오른쪽인 듀스 사이드에서 부르게 되는 점수는 그냥 0,1,2,3,4로 생각했을때 지금까지 점수의 합이 짝수이며, 왼쪽 애드 사이드에서 부르게 되는 점수의 합은 홀수입니다. 만약 15-40 상태라면 1+3 짝수 점수이므로 듀스 사이드에서 서브를 할 순서입니다. 기억한 점수가 잘못되어 서브 사이드가 바뀌었으면 양팀 합의 하에 서브 사이드를 맞는 곳으로 옮겨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코트 바꾸기는 처음 1게임이 나면 코트를 바꾸고 그 후에는 게임 점수의 합이 3, 5, 7...로 홀수인 경우에 양팀의 코트 엔드를 바꿉니다. 코트를 바꿀때 물을 빨리 마실 수 있지만, 시간을 끄는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재빨리 움직입니다.
공이 서비스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경우 리시버팀은 "OUT"을 불러주어야 합니다. 공이 서비스라인 바깥쪽 옆으로 나간경우는 "wide", 뒤로 빠진 경우는 "long"이라고 하는데 그냥 "아웃(out)"이라고 해도 됩니다. 리시버팀에서 아웃을 부르지 않고 공을 그냥 쳐내면 다른 사람들이 모두 경기가 진행된다고 생각하게 되므로 꼭 "아웃"을 부르도록 합니다. "아웃"을 부르지 않고 그냥 치는 경우는 경기가 진행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점수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단식인 경우 보통 서버는 가운데 센터서비스라인에서 살짝 옆으로 간 위치에서 서브를 합니다. 서브 후 코트 전체를 커버해야 하므로 코트 가운데와 가까운 곳에서 서브 후 바로 한발짝 움직여 가운데서 리턴되는 공을 받아치기 위해 서 있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복식인 경우는 싱글사이드라인이나 더블 사이드라인쪽 근처인 코너에서 서브를 합니다. 서브 후 코너 근처 베이스라인 뒤에서 다음 공을 칠 준비를 하고 있으면 됩니다.
테니스 서브를 먼저할 팀 결정하는 방법은 동전을 던져서 하기도 하고, 제가 속한 팀에서는 두 팀에서 테니스 라켓의 손잡이 아래에 있는 무늬의 위,아래를 결정한 후 바닥에 대고 돌려서 떨어지는 방향의 팀이 서브권을 먼저 가지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서버는 첫번째 서브를 시작할 때 공 두개를 갖고 있는 것이 매너입니다. 테니스의 매치 진행은 빨리 빨리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서버가 공이 필요하면 얼른 주변 사람들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미안해서 하나만 가지고 서브를 하고 다음 서브에 필요한 공을 나중에 찾으러 가는 것보다는 서브를 시작할때, 공 두 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테니스 서브는 초보로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서브 기회 두 개를 다 놓치면 더블폴트로 포인트를 그냥 잃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 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이는 심리적 부담이 되어서 경기를 즐기지 못하게 됩니다. 저의 첫 매치는 이 기억으로 얼룩져 있는데, 매치 전날 강사에게 서브 교정을 받고 더 망친겁니다. 서브는 어떤 폼으로 하든 서비스 박스 안에만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이 되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서브 연습에 몰두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유투브를 아무거나 찾아보고 프로처럼 점프하는 서브를 했더니 동료들은 제가 엄청 잘하는 사람인 줄 알고, 강사들에게 impressive movement라는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그게 꼭 칭찬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점프를 하는 서브는 실수가 많고 쉽게 피로해져서 매치에서 좋은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강한 서브의 힘은 점프보다는 팔의 움직임에서 나오기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이고 덜 피로한 방법으로 서브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가 참고하기에 좋았던 서브 방법 강좌 유투브 링크 겁니다.
기본적인 움직임은 아는 상태에서 보면, 2:40초쯤에 자세가 나옵니다.
옆으로 섭니다. 왼쪽발은 베이스라인 가까이 두고 오른쪽 발은 살짝 뒤로가게 옆으로 서는 겁니다. 공을 토스할때는 상체를 살짝 뒤쪽으로 가게 하는데 무릎을 아주 살짝 구부립니다. 라켓은 뒤쪽으로 빼기 시작해서, 재빠르게 등뒤까지 갔다가 오는 힘을 원동력으로 공을 칩니다. 사실 라켓은 뒤에서 빠르게 8자를 그리게 되는 것인데 이 부분은 레슨을 받아서 좀 배워야합니다. (비디오는 점프에서 힘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강조합니다.) 공은 그냥 치면 부드럽게 가고 살짝 긁어주면 스핀이 생기는데 스핀은 나중에 연습하는 것이 좋고요. 라켓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맞추고, 맞춘 후에는 자연스럽게 무게중심을 앞으로 해서 앞발이 한 발 앞으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라켓을 자연스럽게 내리면 공이 포물선을 그리게 되는 겁니다. 네트를 넘어가서 서비스 박스 안에 들어가게 하려면 어떤 움직임이 좋은지는 수많은 연습을 통해서 스스로 깨닫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족하나더답니다) 테니스 서브는 영어로는 Serve이므로 '설브' 발음에 가깝고, 실제 서브는 sub로, substitute 를 의미합니다. 팀에서 다음 매치에 누가 나갈지 라인업이 나오면 대기자를 바로 "서브"라고 부릅니다.
테니스 서브를 연습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 글 링크겁니다.
2018/06/14 - [취미] - 테니스 서브 토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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