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우드(Tanglewood)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매해 여름을 보내며 공연을 하는 장소입니다.
매사추세츠주의 맨 서쪽 Lenox 라는 마을에 위치하는 공연장으로
이 공연의 인기 덕분에 여름 내내 이곳은 관광객이 들끓는 곳입니다.
2년 전에 오페라 공연을 할때 찾았었고, 올해는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해리 포터 등의 음악을 만든 거장인
John Williams Night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아쉽게도 당일에 천둥번개 예보와 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취소했고
너무 아쉬운 마음에 이번에 요요마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거 하나 보자고 집에서 세 시간 거리를 당일에 다녀오겠다 생각하면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토요일이라 길이 밀려서 우리는 네 시간이 걸렸다는..)
그런데 이웃 친구가 마침 그곳의 유명한 뮤지엄을 소개해줬는데
정말 그 뮤지엄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걸리더라도 갈만한 가치가 있겠다 생각하고 길을 나선 겁니다.
탱글우드에 가게 된다면 세 가지를 추천합니다.
1. Lee 의 페루 음식점에 들른다.
2. 노먼 락웰 뮤지엄에 들른다.
3. 탱글우드의 잔디에서 와인을 마시며, 안주를 먹고, 음악을 감상한다.
우선 첫 번째, 페루 국밥집입니다.
여기는 지난 번 방문 때, Lenox에 도착하기 전 Lee라는 마을을 지나다가 배가 고파서 길에 주차를 하고 그냥 들어가본 곳인데
마침 그때 유희열이 꽃보다 청춘에서 페루편을 보고 군침을 흘리던 차에 그 자리에서 '세비체'를 검색해서 주문하고 완전 만족했던 곳입니다.
이 근처에 페루 음식점이 별로 없다보니 다시 가게되면 꼭 들러야지 했던 곳입니다.
이번엔 좀 더 맛있는 국밥을 먹었습니다.
음식점 이름은
Lee의 다운타운에 거리 주차를 하면 됩니다.
2시간 주차 가능한 곳을 찾아서 세웠구요.
세비체 (Ceviche) 메뉴의 에피타이저에 있습니다.
실수로 Fish 를 시켰는데, Seafood를 시켰어야 했습니다.
소스가 워낙 맛있어서 괜찮았지만, 생선보다는 해산물로 시키는 것이 더 훌륭합니다.
페루 옥수수는 저렇게 알이 크더라구요.
이것이 페루 국밥.
Chupe de Camarones 입니다.
우유를 넣은 밥인데 오호,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 먹어치웠습니다.
어떻게 만든 것인지 정말 궁금해지는 새로운 요리였습니다.
탱글우드를 즐기는 방법 세가지 2 - 노먼 락웰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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