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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여행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by 대디베이 2000. 3. 1.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입니다.



금문교 북쪽의 Battery Spencer 위치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이 당시는 박사과정 학생이었는데, 실리콘밸리의 Sunnyvale 에 위치한 스타트업에 잠시 출장을 갔었습니다. 그 출장이 계기가 되어,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해당 기업의 한국 지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첫번째 직장이 되는군요.

캘리포니아의 화창한 햇살이 비추는 지역이지만, LA처럼 뜨거운 사막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아주 쾌적한 날씨가 (겨울 잠깐을 제외하면) 거의 1년 내내 지속되는 지역입니다.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곳곳에 위치한 부유한 마을들 덕분에, 도시를 여행하다보면 이곳에 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롬바드 꽃길.  (Lombard Street)


본사가 위치한 Sunnyvale에서 샌프란시스코가 가까운 덕분에 출장 기간중에 몇번 샌프란시스코에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었고, 1998년에 학회 참석차 미국에 왔다가 귀국하는 길에 스탑오버로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루정도 관광을 하긴 했지만, 그 당시는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남기지를 못했었습니다. 사실 두번째 방문했던 2000년에도 디지털 카메라가 그다지 널리 보급되던 시기는 아니었습니다만, 동행했던 회사 동료중에 얼리어답터 성향의 친구덕분에 사진을 몇장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Pier 39 의 바다사자들.

Pier 39은 언제 방문해도 늘 축제분위기가 나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지금은 관광지가 되어버린 알카트라즈 감옥.





Palace of Fine Arts Theater.

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웠던 순간이, 이곳에서 산책을 하다가

한가롭게 달리기를 하던 지역 주민들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샌프란스시코는 작고 아름다운 빅토리아 풍의 주택들로도 유명합니다.

넓직한 부지에 네모 반득한 커다란 Colonial 스타일의 집을 짓고 사는 것이 일반적인 미국 주택가와는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좁은 땅에 이렇게 예쁜 빅토리아 풍의 주택이 흔하게 보입니다.

이런 작고 아름다운 집들이 다른 미국의 주택가와 샌프란시스코를 확연히 구분해주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금문교 Golden Gate Bri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