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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세계여행

[멕시코] 칸쿤 여행 정보

by 마미베이 2012. 3. 24.



< 치첸잇사 투어 - 고대 마야 도시의 유적지 가운데 있는 피라미드 >
  

원래 멕시코 과나후아토를 보고 반해서 여행가자! 시작했던 건데, 과나후아토를 가려면 멕시코시티에서 버스타고 들어가서 이틀 정도 보면 되는 곳이라, 두살 배기 딸과 함께 여행하기엔 일정이 부담스러웠네요. 그래서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칸쿤으로 편한 길을 택했고, 칸쿤은 역시 멕시코가 아니고 미국의 휴양지입니다. 마야 문명이 남아있는 미국의 한 도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저의 소감은

마야문명을 볼 수 있어 좋았고 고급리조트에서 먹다 지쳐 수영하고 드러누워 자고..그러다 오는 휴양지입니다. 한국에서 칸쿤으로 여행을 간다면 말리고 싶어요. 그런 곳은 동남아에도 아주 많으니까! 

 

결론은 "미국에서 출발시" all inclusive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리조트 천국들 중 갈만한 곳이예요.

그리고, all inclusive의 늪에 빠져 너무 많이 먹으면 나중에는 맛있는 코스 요리도 아무 맛이 안나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니,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더군요. 이 여행 후 '시장이 반찬이다'는 말을 곱씹게 되었네요.

 

 

이제 칸쿤으로 여행한 정보입니다.

여행 준비는 미국아줌마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씨유에스에이과 다음까페 '칸쿤쉼터팬션' 

 

- 미씨유에스에이 사이트 http://www.missyusa.com (미국내 거주하거나 거주할 예정인 여성이어야 가입가능)

- 칸쿤쉼터팬션 http://cafe.daum.net/cancuntour

 

미씨유에스에이로는 칸쿤이란 곳이 있고 미국에 사는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는 정보만 보고 대부분의 정보는 칸쿤쉼터팬션을 통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보통은 expedia에서 항공 숙박 한꺼번에 예약을 많이 하는 것 같애요.

 

1. 미국<->칸쿤 비행기편

 

expedia.com

orbitz.com

 

2. 숙박

 

expedia.com에서 항공과 함께 예약하는 것이 보통이나

칸쿤쉼터팬션에서 제시한 호텔가격이 더 싸서 까페를 통해서 예약하였습니다.

 

단점은 현금송금을 해야 한다는 것.

장점은 가격이 조금 더 싸고, 공항 왕복 픽업이 포함됨. 현지 정보도 주심.




- Cancun palace 3박 - All inclusive에 부족함이 없는 호텔

 

투어하는 동안은 호텔에서 나와서 종일 밖에 있으므로 all inclusive가 전혀 의미가 없으므로 투어일정에 따라 칸쿤쉼터팬션에서 민박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근처에 마트도 있으니 음식을 해먹어도 되고 혹은 식당을 다니면서 사먹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내 원래 계획이 그러하였으나 펜션이 인테리어공사 일정이 잡혀서 어쩔 수 없이 로얄솔라리스호텔을 이용하였고, 역시 투어다니느라 호텔 내에서는 저녁 먹은 기억밖에 없네요.

 

3. 2살 아이와 함께 한 관광

 

- 치첸잇사 : 마야 문명 유적을 볼 수 있어 필수 코스

- 스칼렛 XCARET : 마야문명과 자연이 어우러진 큰 테마파크로 동굴수영이 하일라이트임.

그 외 여인의 섬 투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힘들어서 안갔음.

 

마침 여행블로거 달타냥님의 이 지역에 대한 포스팅이 있어서 링크

멕시코 동굴 속 수영장 세노테 http://blog.naver.com/dartanyang/90140218112

 

4. 여행시기

 

2011. 11월 Thanks giving 지나고 마지막주 6박7일.

날씨: 원래 수영하기 좋은 시기라고 알았는데, 이상기온으로 꽤 춥고 습했네요.

현지인들도 날씨 이상하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던 주간이었어요.

수영복이 안말라서 그냥 젖은채로 입은 건 당연하고, 입던 옷도 그냥 둬도 축축해질 정도, 피부도 촉촉해지기까지..

 

아이에겐 꽤 추운 날씨여서 수영을 30분 이상 못했구요. 결국 스칼렛에서 동굴스노쿨링 하다가 도중에 애 데리고 뛰쳐나와서 길가던 사람에게 수건 빌리기까지 하는 한바탕 난리법석을 부렸었습니다. 이 얘긴 스칼렛 포스팅에서 다시...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면 여벌로 따뜻하게 입을 옷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입니다.

 

팁 하나 더,

보통 미국입국시 여권에 부착한 I-94는 미국에서 출국할때 항공사 직원에게 띠어서 줘야하지만 캐나다와 멕시코로 출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반납하지 않고 유지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멕시코 칸쿤을 여행하는 경우 I-94 는 그대로 유지하면 됩니다.

우리는 모르고 항공사직원에게 띠어줬더니 다시 미국으로 들어올때 입국심사에서 직원이 투덜대며 다시 만들어주더라구요.